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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턴, 1분기 기기 마진 급등 배경은 IEEPA 관세 환급…10-Q서 공개

제품 매출원가 4300만 달러 감소…대만·중국에 섹션 301 신규 관세, COO·CPO 10b5-1 매도계획 체결
펠로턴, 1분기 기기 마진 급등 배경은 IEEPA 관세 환급…10-Q서 공개이미지 확대보기
펠로턴 인터랙티브(Peloton Interactive, NASDAQ:PTON)가 5일(현지시간) SEC에 제출한 2027회계연도 1분기(2026년 9월 30일 종료 분기) 분기보고서(Form 10-Q)에 따르면, 커넥티드 피트니스 제품 총마진율이 전년 동기 6.9%에서 33.4%로 뛴 주된 이유는 앞서 납부해 비용으로 처리했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관세의 환급금 수령이었다. 같은 날 발표한 1분기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회사는 1분기 중 이미 납부한 IEEPA 관세의 사실상 전부를 환급받았고, 이를 커넥티드 피트니스 제품 매출원가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회계처리했다. 환급금에 붙은 이자는 이자수익으로 인식했다. 보고서에는 환급 금액이 별도로 기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커넥티드 피트니스 제품 매출원가는 989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4190만 달러) 대비 4300만 달러(30.3%) 줄었다. 회사는 관세 환급 외에 전년 동기에 반영했던 오리지널 시리즈 바이크+(Bike+) 시트포스트 리콜 비용의 기저효과와 펠로턴 브랜드 일부 제품의 판매 감소를 원인으로 들었다. 프리코(Precor) 브랜드 제품 판매 증가는 일부 상쇄 요인이었다.

IEEPA 무효화 이후 관세 환경 변화

2026년 2월 20일 미국 연방대법원이 IEEPA에 근거한 관세를 무효화하자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기납부 관세 환급 신청 절차(CAPE)를 마련했고, 펠로턴은 6월과 10월 두 차례 환급을 신청했다. IEEPA 관세 무효화 이후 회사에 적용되던 10%의 섹션 122 관세는 7월 23일 만료됐다.

이와 맞물려 미국 정부는 7월 24일부터 무역법 섹션 301에 따라 약 60개 경제권의 상품에 10.0~12.5% 관세를 새로 부과했으며, 여기에는 회사가 주요 사업 기반을 둔 대만과 중국이 포함됐다. 반면 4월 2일 대통령 포고로 피트니스 장비가 철강·알루미늄 섹션 232 관세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4월 6일부터 커넥티드 피트니스 제품의 철강·알루미늄 함량에는 50%의 섹션 232 관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구독료 인상 효과와 비용 구조

구독 매출이 1230만 달러 늘어난 것은 2025년 10~12월 분기에 시행된 구독료 인상과 콘텐츠 라이선스 매출 증가 덕분이었고, 유료 커넥티드 피트니스·앱 구독 감소가 일부를 상쇄했다. 커넥티드 피트니스 제품 매출은 펠로턴 브랜드 일부 제품의 판매 감소로 400만 달러 줄었다. 구독 총마진율 상승도 구독료 인상과 인건비 감소가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북미 매출이 5억 230만 달러로 전년 동기(4억 9440만 달러)보다 늘었다. 이 가운데 미국 매출은 4억 8320만 달러(전년 동기 4억 7530만 달러)로 두 기간 모두 전체 매출의 86%를 차지했다. 해외 매출은 5680만 달러(전년 동기 5650만 달러)였다.

판매·마케팅비는 고객 확보·브랜드 마케팅 지출 확대로 7660만 달러(전년 동기 6680만 달러)로 14.8% 늘었다. 반면 일반관리비는 평균 인원 감소에 따른 인건비 축소로 9240만 달러(전년 동기 1억 80만 달러)로 8.3% 줄었고, 연구개발비도 5690만 달러(전년 동기 6210만 달러)로 8.4% 감소했다.

손상차손은 80만 달러로 전년 동기(830만 달러)보다 740만 달러 줄었는데, 소매 쇼룸 철수와 관련한 손상차손이 감소한 영향이다. 구조조정 비용은 마이너스 60만 달러로 전년 동기(440만 달러) 대비 500만 달러 줄었다. 1분기 실효세율은 1.54%로 전년 동기(4.79%)보다 낮았다.

자본 적자 축소와 임원 매도 계획

9월 30일 기준 총자산은 21억 8910만 달러, 총부채는 21억 9440만 달러였다.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530만 달러로 6월 30일 기준(마이너스 1억 397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줄었고, 9월 30일 기준 누적 결손금은 54억 4310만 달러(6월 30일 기준 55억 3940만 달러)였다.

2023년 시트포스트 리콜과 관련한 증권 집단소송은 2026년 3월 31일 법원이 재소 불가(with prejudice) 조건으로 기각했지만, 원고 측이 4월 30일 제2연방항소법원에 항소하고 8월 14일 항소 이유서를 제출했다.

찰스 키롤(Charles Kirol) 최고운영책임자(COO)는 8월 19일 사전 매매계획(Rule 10b5-1)을 체결했다. 2026년 8월 15일부터 2027년 8월 15일 사이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가득에 따라 받는 클래스A 보통주를 최대 28만 947주까지 매도할 수 있는 내용이다.

니컬러스 콜드웰(Nicholas Caldwell) 최고제품책임자(CPO)도 9월 5일 같은 계획을 체결했다. 클래스A 보통주 3만 5225주, 2026년 11월 15일~2027년 11월 15일 가득 예정인 RSU 28만 6573주, 성과 조건 충족 시 가득될 성과주식(PSU) 5만 5365주를 최대 매도 대상으로 정했다.

펠로턴 인터랙티브는 커넥티드 피트니스 기기와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기업으로, 본사는 뉴욕주 뉴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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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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