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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트하우스 파이낸셜, 3분기 순이익 3억 200만 달러…전년 대비 33.3% 감소

주당순이익 5.21달러 기록…아쿠아리안 캐피털과의 합병 시한 연장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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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연금 및 생명보험 제공업체 브라이트하우스 파이낸셜(Brighthouse Financial, NASDAQ: BHF)은 2026년 3분기 보통주주 귀속 순이익이 3억 200만 달러(희석 주당 5.21달러)로 전년 동기의 4억 5300만 달러(주당 7.89달러) 대비 33.3% 감소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3분기 총매출은 8억 5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8억 1600만 달러 대비 53.0% 줄었다. 순투자이익은 12억 5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3억 3400만 달러) 대비 5.8% 감소했고, 파생상품 순손실이 11억 4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4억 1000만 달러)보다 크게 늘면서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3분기에 장기 가정을 점검하는 연례 GAAP 계리 검토를 마쳤으며, 이에 따라 보통주주 귀속 순이익에 2억 7800만 달러의 긍정적 영향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비GAAP 지표인 조정 순이익(Adjusted earnings)은 5억 2700만 달러(주당 9.12달러)로 전년 동기의 9억 7000만 달러(주당 16.87달러)보다 줄었다. 이번 분기 조정 순이익에는 연례 계리 검토와 관련한 3억 1400만 달러(주당 5.42달러)의 긍정적 특이 항목(notable items)이 포함됐다. 전년 동기에도 같은 성격의 특이 항목 7억 900만 달러(주당 12.33달러)가 반영됐다.

특이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2억 1300만 달러(주당 3.68달러)로 전년 동기 2억 6100만 달러(주당 4.54달러)와 전 분기 2억 5800만 달러(주당 4.45달러)를 모두 밑돌았다.

부문별 조정 순이익과 판매 실적

부문별 조정 순이익을 보면 연금(Annuities) 부문은 3억 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억 400만 달러)와 비슷했고, 생명보험(Life) 부문은 9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4000만 달러)보다 늘었다. 런오프(Run-off) 부문은 1억 6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억 4100만 달러에서 줄었으며, 이번 분기 실적에는 계리 검토 관련 2억 4800만 달러의 긍정적 특이 항목이 포함됐다. 기업 및 기타(Corporate & Other) 부문은 3100만 달러의 조정 손실을 냈다(전년 동기 1500만 달러 손실).

연금 판매액은 24억 1300만 달러로 전 분기와 비슷했으나 고정 연금 판매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다. 쉴드 레벨 연금(Shield Level Annuities) 판매가 21억 달러로 호조를 보이며 감소 폭을 일부 상쇄했다. 생명보험 판매액은 36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으며, 판매는 주로 스마트케어(SmartCare)가 이끌었다.

자본 여력과 합병 종결 시한

9월 30일 기준 보험 자회사 합산 위험기준자본(RBC) 비율 추정치(잠정)는 415~435%로, 회사가 정상 시장 여건에서 목표로 하는 400~450% 범위 안에 있었다. 3분기 중 브라이트하우스 리인슈어런스 컴퍼니 오브 델라웨어가 브라이트하우스 라이프 인슈어런스 컴퍼니에 지급한 6억 달러의 특별배당이 RBC 비율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주회사 유동자산은 10억 달러였다.

같은 날 기준 보통주 장부가치는 33억 1200만 달러(주당 57.59달러), 기타포괄손익누계액(AOCI)을 제외한 장부가치는 92억 8000만 달러(주당 161.36달러)였다.

브라이트하우스 파이낸셜은 지난해 11월 6일 아쿠아리안 캐피털(Aquarian Capital LLC) 계열사가 주당 70.00달러, 총 약 41억 달러 규모의 전액 현금 방식으로 회사를 인수하는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합병 완료에는 델라웨어·뉴욕·매사추세츠주의 보험 규제 승인이 남아 있으며, 종결 시점에 충족할 조건을 제외한 나머지 조건은 모두 충족되거나 면제됐다.

합병 계약상 종결 시한(Outside Date)은 계약 조건에 따라 지난 9월 6일 2026년 12월 6일로 자동 연장됐으며, 이 시한까지 종결되지 않으면 양사 모두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회사는 규제 심사가 진행 중이지만 필요한 승인을 시한 내에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아쿠아리안 캐피털과 시한 연장을 위한 계약 개정을 협의하고 있으며, 양사 모두 합병을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다만 연장 합의나 새 시한 내 합병 완료는 보장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브라이트하우스 파이낸셜은 2025년 인정자산 기준 미국 최대 연금·생명보험 제공업체 중 하나로, 고객이 모은 자산을 지키고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상품을 전문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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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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