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억 1323만 달러로 4.6% 감소…ATG 서비스 줄고 위성 비용 늘어
고고(GOGO)는 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026년 3분기 분기보고서(10-Q)를 제출했다. 3분기 순손실은 전년 동기보다 커졌다. 회사는 같은 날 기존 텀론 대부분의 만기를 2030년 10월 31일로 늘리는 신용계약 제3차 수정안도 체결했다.3분기 총 매출은 2억 1323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 2억 2358만 5000달러보다 4.6% 줄었다. 서비스 매출은 1억 8272만 9000달러로 3.8%, 장비 매출은 3050만 5000달러로 9.3% 감소했다. 회사는 ATG 서비스 매출이 줄어 서비스 매출이 감소했고, 위성 브로드밴드·협대역 서비스 매출이 늘어 감소분 일부를 메웠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1715만 1000달러로 전년 동기 2874만 3000달러에서 줄었다. 위성 브로드밴드·협대역 비용이 늘면서 서비스 매출원가는 6.2% 증가한 9729만 5000달러를 기록했다. 세전손실은 664만 3000달러로 전년 동기 56만 3000달러보다 커졌다. 법인세 혜택 344만 3000달러를 반영한 순손실은 320만 달러(주당 0.02달러)로, 전년 동기 193만 달러(주당 0.01달러)보다 확대됐다.
비GAAP 지표인 조정 EBITDA는 4098만 2000달러로 전년 동기 5616만 1000달러에서 감소했다. 3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633만 달러로 전년 동기 4680만 4000달러보다 적었다.
9개월 누적 매출은 6억 6236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 6억 7993만 달러보다 2.6% 줄었고, 영업이익은 7848만 8000달러로 전년 동기 9989만 1000달러에서 감소했다. 누적 순이익은 787만 6000달러(주당 0.06달러)로 전년 동기 2291만 9000달러(주당 0.17달러)보다 줄었다.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9069만 4000달러로 지난해 말 1억 2520만 6000달러보다 적다.
사업 지표를 보면 9월 말 비즈니스 항공 기준 ATG 서비스 이용 항공기는 5399대로 전년 동기 6529대에서 줄었다. 반면 저궤도(LEO) 위성 브로드밴드 서비스인 고고 갈릴레오(Gogo Galileo) 이용 항공기는 297대로 전년 동기 18대에서 늘었다. 3분기 ATG 장비 판매는 142대(전년 동기 437대), 갈릴레오 장비 출하는 172대(전년 동기 88대)였다.
텀론 5억 4440만 달러 만기 2030년으로 연장
고고와 자회사 고고 인터미디에이트 홀딩스(Gogo Intermediate Holdings, GIH)는 11월 6일 2021년 신용계약 제3차 수정안을 체결했다. 2021 텀론 가운데 수정에 동의한 대출 기관들이 보유한 대출을 신규 등급인 '2026 연장 텀론(2026 Extended Term Loans)'으로 전환해 만기를 늘리는 내용이다. 체결일 기준 2021 텀론은 만기가 2030년 10월 31일인 2026 연장 텀론 5억 4440만 달러와 만기가 2028년 4월 30일인 초기 텀론 3340만 달러로 구성된다.초기 텀론 보유자도 체결일 이후 일정 기간 안에 연장 텀론으로 전환할 수 있다. 수정안에 따라 GIH는 체결일에 2026 연장 텀론 2500만 달러를 조기 상환하고, 2026년 12월 31일까지 3000만 달러, 2027년 12월 31일까지 2000만 달러를 추가로 상환해야 한다. 각 상환액은 임의 조기상환·재매입분만큼 줄어들 수 있으며, 이 추가 의무상환은 2026 연장 텀론에만 적용된다.
2026 연장 텀론 금리는 GIH가 선택할 수 있다. 기간물 SOFR(하한 0.00%, 신용스프레드 조정 없음)에 가산금리 5.75%를 더하거나, 대체기준금리에 가산금리 4.75%를 더한다. 초기 텀론에는 조정 SOFR(하한 0.75%)에 가산금리 3.75%와 신용스프레드 조정이 붙는다. 연장 텀론은 2027년 3월 31일부터 분기마다 원금을 나눠 갚는다.
수정안에는 연장 텀론을 후순위로 밀어내는 거래(프라이밍·후순위화)나 대출 기관 사이 비례 배분에 어긋나는 처리를 제한하는 부채관리거래 제한 조항이 새로 들어갔다. 일부 해외 자회사가 보증인으로 합류해야 한다는 요건도 담겼다. 회사는 2026 연장 텀론과 관련해 약 880만 달러의 대출 개설·금융 비용을 지급했다.
새트컴 다이렉트 내부통제 취약점 미해소
회사는 2025 연차보고서(10-K)에서 공개한 재무보고 내부통제의 중대한 취약점이 9월 30일 현재 해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4년 12월 인수한 새트컴 다이렉트(Satcom Direct)에 연결 재무정보의 완전성과 정확성을 보장할 통제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이 때문에 공시 통제·절차도 효과적이지 않은 상태다. 다만 경영진은 이번 분기보고서의 재무제표가 중요한 측면에서 적정하게 표시됐다고 밝혔다.HPS 소송과 스마트스카이 특허 소송
HPS 신용계약의 관리대리인인 HPS는 9월 29일 뉴욕주 법원에 고고와 GIH, 다른 자회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차주인 GIH 가 2025년 초과현금흐름에 따른 의무상환 규정상 지난 4월 약 1500만 달러를 더 지급해야 했는데 이를 내지 않아 계약을 위반했다는 주장으로, 약 1500만 달러의 금전 지급과 연체이자, 초과현금흐름 산정에 관한 확인 판결 등을 청구했다. 회사는 해당 규정에 따라 4월에 HPS 텀론 원금 2110만 달러를 예정대로 상환했다며 강력한 방어 논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답변서 제출 기한은 11월 20일이다. 스마트스카이(SmartSky)와의 특허 침해 소송에서는 지난해 11월 배심원단이 2270만 달러 평결을 내렸으나, 법원이 9월 30일 손해배상에 관한 고고의 판결 후 신청을 받아들여 스마트스카이가 배상 가능한 손해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나머지 신청은 기각됐고 고고의 불공정행위 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고는 비즈니스 항공기와 군·정부 항공기를 대상으로 기내 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ATG 기술과 저궤도(LEO)·정지궤도(GEO) 위성 솔루션을 함께 운영한다. 본사는 미국 콜로라도주 브룸필드에 있다.
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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