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MLCC 부문에서는 지난해 빅배스 이후 중국 최대 전기차 고객사향 공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4년 연간 MLCC 매출이 100억원 초반 수준이었으나, 2025년 1분기에만 80억원대를 기록하며 적자폭도 크게 줄어들었다. 2025년 연간 MLCC 매출 전망치는 기존 300억원에서 360억원으로 20% 상향 조정됐다.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출하량은 2025년 560만대로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ADAS용 MLCC 수요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아모텍은 중국 2위 전기차 업체향 공급 준비도 진행 중이며, 2025년 하반기 초도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MLCC 사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모터 사업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9%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4년에는 1,135억원으로 안테나 사업을 제치고 최대 사업 부문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도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액추에이터, EWP, 대형 구동모터 등 신규 라인업을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 840억원, 영업이익 39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 MLCC 매출은 80억원을 넘었고, 세라믹 부품 영업이익률은 1분기 기준 손익분기점에 근접했다. 모바일 고객사 신모델 판매 호조와 모터 사업의 견조한 실적도 긍정적이다. 2분기 매출은 모바일 고객사 비수기 영향으로 다소 감소할 전망이나, MLCC 매출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하반기 신규 프로젝트 양산에 힘입어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iM증권은 아모텍의 사업 정상화와 성장 모멘텀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기존 11,000원에서 1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