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형선박 전문 조선사가 건조하는 셔틀탱크선 3척에 적용될 특수케이블 체인을 수주한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1일 오전 10시 19분 기준 씨피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26.63% 오른 33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씨피시스템은 국내 중형선박 전문 조선사가 건조하는 셔틀탱크선 3척에 적용될 특수케이블 체인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핵심 조선사, 국내 메이저 조선사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선박용 케이블체인 공급 사례다.
씨피시스템은 지난 7월 국내 메이저 조선사로부터 셔틀탱크선 케이블체인을 수주해 납품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MASGA 핵심 조선사로부터 PCTC(자동차운반선) 케이블체인도 수주한 바 있다. 다양한 선종으로 적용이 다각화되면서 MASGA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경우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박 발주 증가가 예상돼 향후 제품 수주 확대가기대된다.
해당 조선사 셔틀탱크선에 장착될 케이블체인은 상하 이동장비 H/V 및 L/V 케이블 보호체계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으로,고난도 기술력이 요구되는 특수 제품이다. 셔틀탱크선은 해상 유전에서 생산된 원유를 육상 저장시설로 운송하는 특수 목적 유조선이며, 케이블체인 의 내구성과 품질 확보는 선박 안정 운항과 직결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케이블체인은 해양 환경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염분등 극한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씨피시스템은 글로벌 조선 및 선박 기자재 기업으로부터 까다로운 품질 인증을 통과하며 국내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적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씨피시스템은 다양한 선박 포트폴리오 대응 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MASGA 프로젝트확대 시 군함과 LNG 운반선 등 고부가 선종 수주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셔틀탱크선과 PCTC를 포함한 전체 선종에 적용 가능한 범용성과확장성을 확 보함으로써 국내 조선기자재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MASGA 프로젝트로 선박용 특수 케이블체인 수주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생산라인과 원자재 확보 등 관련 준비를 진행 중”이라며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을통해 국내 조선 업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파트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환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 저작권자 ⓒ 데이터투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