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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 14bp 급등에 배당수익률 3.7%…은행주 방어주 부활 신호탄

- KB금융·신한지주 최선호주 제시…PBR 0.66배·총주주환원수익률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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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최정욱 연구원이 6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은행주 주변에 세 가지 특징적인 긍정 요인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첫 번째 요인은 국채금리의 큰 폭 상승이다. 전일 국내 10년물 국채금리는 3.59%로, 최근 3영업거래일 동안 14bp 상승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금리 상승의 배경으로 중동지역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특성상 유가 상승에 따른 기대인플레이션 압력, 그리고 반도체 호황 지속에 따른 성장률 개선 기대감을 꼽았다.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 시 은행주는 NIM(순이자마진) 등 펀더멘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타 섹터 대비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두 번째 요인은 외국인의 은행주 순매수 전환이다. 설 명절 이전 주가 급등 당시 은행주를 대거 순매도했던 외국인들이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가격 매력이 커지자 다시 순매수로 돌아섰다.

5일 반등에도 불구하고 현재 은행주 평균 PBR(주가순자산비율)은 2026년 포워드 기준 0.66배, PER은 7.9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매우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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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요인은 배당 매력도 확대다. 주가 하락으로 2026년 예상 기대배당수익률이 3.7%까지 상승했으며,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수익률은 6.2%에 달한다.

설 명절 직후에는 기대배당수익률이 3% 수준까지 하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단기간에 배당 매력도가 크게 회복된 셈이다.

최정욱 연구원은 최근 은행들의 주주환원 확대 기조가 자사주 매입·소각 중심에서 배당 확대 중심으로 변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기대배당수익률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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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경험이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전략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KOSPI가 하루에 10% 이상의 등락을 보이는 등 기존 주도업종인 IT 섹터의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급락 직후 빠르게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투자자들이 주가 변동성을 직접 경험한 만큼 향후 포트폴리오 선정에서 안정성을 보다 중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미국·이란 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아직 해소되지 않아 변동성이 이어질 개연성이 남아 있는 점도 은행주의 방어적 매력을 부각시키는 요인이다.

외국인이 대규모 KOSPI 매도 속에서도 은행주는 순매수하고 있고, 은행들의 자사주 매입도 계속 진행 중이며 펀더멘털도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방어적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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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LS 관련 과징금 이슈에 대해서는 과도한 우려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4일 열린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홍콩 ELS 과징금 안건이 상정되지 않으면서 일부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지만, 보고서는 소명절차가 길어지면서 결론이 늦어지는 것 자체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최근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이 가시화되면서 빅테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기존의 50%+1주 방식은 아니더라도 컨소시엄 구성에 상당 부분의 은행 지분 참여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관련 모멘텀을 은행주도 공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KB금융(105560, 매수/목표주가 20만 원)과 신한지주(055550, 매수/목표주가 12만 6,000원)를 제시했다.

두 종목은 과징금 경감 시의 모멘텀과 외국인 수급 전환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밸류에이션 테이블 기준 KB금융의 주가(5일 기준)는 14만 9,000원(상승 여력 34.2%), 신한지주는 9만 2,900원(상승 여력 35.6%)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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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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