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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807억원 유상증자 가액 확정... 최대주주 지분율 10.20% 하락 우려

- 총 807억 8000만원 규모 조달... 9일부터 일반공모 청약 실시
이노스페이스, 807억원 유상증자 가액 확정... 최대주주 지분율 10.20% 하락 우려이미지 확대보기
이노스페이스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을 1만154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700만주이며 총 모집 금액은 807억 8000만원 규모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가액 산정은 1차 발행가액과 2차 발행가액 중 낮은 금액인 1만1540원을 최종 확정가액으로 결정했다.

구주주를 대상으로 하는 청약은 오는 6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이후 발생하는 실권주에 대한 일반공모 청약은 6월 9일과 10일에 걸쳐 실시하며 주금 납입일은 6월 12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발행되는 주식 수는 현재 발행주식총수 대비 43.27%에 해당하는 대규모 물량이다. 향후 전환우선주와 주식매수선택권 등의 행사 가능 물량까지 포함하면 총 995만 260주가 증가할 수 있어 주가 희석 위험이 존재한다.

최대주주인 김수종 대표이사는 자금 여력의 한계와 보호예수 설정 등을 이유로 이번 유상증자에 배정 물량의 약 5% 내외만 참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기존 13.22%에서 증자 후 10.29%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경영권 안정성 측면에서는 코오롱 계열 주주들의 청약 참여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코오롱 계열 주주 6인이 신주인수권 초과 청약에 최대 참여할 경우 지분율 합계가 10.23%에 달해 최대주주의 지분율인 10.20%를 상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노스페이스는 금융기관 차입금 대비 공모 자금조달 비중이 높아 자본시장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회사는 향후 발사 계획 지연이나 연구개발비 증가 시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유동성 위험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승호 데이터투자 기자 sh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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