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자본 대비 137% 규모... 운영자금 조달 목적의 한도 증액
LS증권은 안정적인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단기차입금 한도를 1조 2000억원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 결정으로 LS증권의 총 단기차입 한도는 기존 2조 8800억원에서 4조 800억원으로 확대된다.새로 증액된 차입금액 1조 2000억원은 LS증권의 2025년 12월 말 연결재무상태표 기준 자기자본인 8787억 4960만원의 약 13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는 회사의 자본 규모를 상회하는 수준의 한도 설정이다.
이번 공시는 실제 차입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의 발행 한도를 통합 관리하고 증액하는 절차다. 기존 1조 8000억원이었던 발행 한도는 이번 결정을 통해 3조원으로 늘어났다.
단기차입금 총액의 세부 변경 내역을 살펴보면 기타차입 항목이 기존 8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금융기관 차입 한도는 기존과 동일한 1조 800억원 수준을 유지하며 전체적인 유동성 대응 능력을 키웠다.
LS증권 측은 이번 한도 확대의 주된 목적이 안정적인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차입 한도 확보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자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사회 결의는 2026년 6월 9일에 이루어졌다. 당시 이사회에는 사외이사 3명이 전원 참석하여 해당 안건을 가결했다. 이번 결정은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LS증권 관계자는 이번 공시 사항이 실제 차입액이 아닌 차입을 위한 한도 설정액임을 강조했다. 회사는 향후 시장 상황에 맞춰 설정된 한도 내에서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박승호 데이터투자 기자 sh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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