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 서명 누락 보완 위해 수정 공시 제출... R&D 투자 확대로 영업손실 증가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기업 오클로(OKLO INC, NYSE:OKLO)가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오클로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 수정안(10-Q/A)을 통해 올해 1분기 3306만 5000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순손실인 981만 달러 대비 손실 폭이 확대된 수치다.이번 수정 공시는 지난 5월 제출된 분기 보고서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서명이 누락된 점을 바로잡기 위해 제출됐다. 오클로 측은 서명 기재 오류 외에 기존에 발표된 재무 제표나 기타 사업 정보의 변경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실적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연구개발(R&D) 비용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1분기 R&D 지출은 2704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 784만 6000달러에서 3배 이상 급증했다. 일반관리비 역시 2420만 달러로 늘어나면서 전체 영업손실은 5124만 9000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보유 자금 운용을 통해 2133만 9000달러의 이자 및 배당 수익을 거두며 순손실 규모를 일부 상쇄했다. 주당 순손실은 0.19달러로 집계됐다.
재무 상태는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크게 강화됐다. 오클로는 ATM(At-the-market)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11억 8189만 7000달러를 조달했다. 이에 따라 3월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5억 9410만 3000달러로 지난해 말 7억 8844만 5000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시장성 채무 증권을 포함한 총 유동 자산은 22억 2565만 8000달러에 달한다.
오클로는 확보한 자금을 오로라(Aurora) 발전소 건설과 핵연료 재활용 기술 상용화,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시설 구축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현재 보유한 현금 및 투자 자산이 향후 1년간의 운영과 성장 계획을 지원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오클로는 현재 15~75메가와트(MWe)급 전력을 생산하는 고속 증식로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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