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매장 중 8개 재임대 계약 완료, 연간 임대료 1520만 달러 규모 영향
미국의 부동산 투자신탁(REITs) 기업인 WP 케어리 (WP CAREY INC, NYSE:WPC)는 주요 임차인인 독일의 주택 개조 용품 유통사 헬베그(Hellweg Die Profi-Baumärkte GmbH & Co. KG)가 자율 관리 방식의 파산 절차를 신청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WP 케어리는 현재 헬베그에 총 16개의 부동산을 임대하고 있으며, 이들 자산에서 발생하는 연간 기본 임대료(ABR)는 약 1520만 달러 규모이다. 헬베그는 2026년 5월 말까지의 임대료를 지급한 상태다. WP 케어리 측은 임대료 미납 상황에 대비해 3개월치 임대료를 충당할 수 있는 은행 보증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헬베그의 파산 신청에 대응해 자산 재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체 16개 매장 중 8개 매장에 대해 이미 다른 주택 개조 운영업체들과 구속력 있는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의 연간 임대료는 약 740만 달러로 현재와 비슷한 수준이며, 헬베그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재임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실 및 무상 임대 기간은 3개월에서 9개월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8개 매장 중 대부분에 대해서도 재임대 또는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WP 케어리는 이번 임차인 파산 이슈에도 불구하고 2026년 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를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회사가 제시한 주당 조정운영자금(AFFO) 가이드먼스는 5.16달러에서 5.26달러 사이이다.
이번 가이드먼스에는 헬베그의 파산으로 인한 미납 임대료와 공실 기간 등을 고려한 약 800만 달러에서 1200만 달러 규모의 잠재적 임대료 손실 예상치가 이미 반영되어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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