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만 1,000달러로 초기 단계... 5월 IPO 완료 및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 확보
지열 에너지 기술 기업 퍼보 에너지(Fervo Energy Company, NASDAQ:FRVO)가 2026년 1분기(3월 31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다. 퍼보 에너지는 1분기에 6만 1,000달러의 매출과 3,183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순손실인 914만 6,000달러와 비교해 적자 폭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보통주 주주에게 귀속되는 분기 순손실은 3,526만 4,000달러로 집계됐으며, 기본 및 희석 주당순손실은 3.72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보통주 귀속 순손실은 914만 6,000달러(주당 1.02달러)였다.회사의 재무 상태를 살펴보면, 2026년 3월 31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억 8077만 6,000달러로, 2025년 12월 31일 기준 4억 6183만 6,000달러에서 감소했다. 총자산은 14억 2750만 7,000달러로 전년 말(13억 6516만 8,000달러) 대비 증가했으나, 총부채 역시 4억 9957만 8,000달러로 전년 말(4억 879만 4,000달러)보다 늘어났다. 1분기 동안 영업활동에 사용된 순현금은 903만 7,000달러였으며, 지열 시설 건설 등을 위한 자본 지출을 포함한 투자활동으로 1억 7279만 3,000달러의 현금이 유출됐다.
퍼보 에너지는 대규모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자금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회사의 자회사들은 MUFG 은행(MUFG Bank, Ltd.) 및 HSBC 은행(HSBC Bank USA) 등이 이끄는 대주단과 약 4억 2,140만 달러 규모의 선순위 담보 신용 약정(Project Granite Facility)을 체결했다. 이 자금은 케이프 스테이션(Cape Station) 1단계 지열 발전 시설 건설에 사용된다. 한편, 회사는 지난 4월 기존 XRC 시설(XRC Facility)에 따른 차입금 1억 4560만 달러를 전액 상환했다.
회사는 지난 5월 14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기업공개(IPO)를 완료했다. 당시 Class A 보통주는 주당 27.00달러에 발행됐다. IPO와 연계하여 퍼보 에너지는 0.7194 대 1 비율의 역주식분할(Reverse Stock Split)을 단행했으며, 이번 분기 보고서의 주식 수 및 주당 손실 수치는 이를 소급 적용해 조정했다. 2026년 6월 17일 기준 퍼보 에너지의 발행 주식 수는 Class A 보통주 2억 8685만 9,562주, Class B 보통주 778만 5,412주다.
퍼보 에너지는 2017년 델라웨어주에 설립된 기업으로, 수평 시추 및 분산형 광섬유 감지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해 지열 자산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지열 자원 개발 장려 정책에 따라 에너지부(DOE)로부터 연구 개발 및 프로젝트 개발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다. 회사 측은 2026년 3월 31일 기준 아직 대규모 상업적 운영을 시작하지 않았으며, 기술 개발과 자본 조달, 지열 생산 능력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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