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8억 7500만 달러로 12% 성장... 퍼스트뱅크 통합 완료 및 배당금 18% 인상
PNC 파이낸셜 서비시스(PNC Financial Services Group, Inc., NYSE:PNC)는 2026년 7월 15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6년 2분기 순이익이 20억 55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순이익인 17억 7200만 달러 대비 약 16%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 순이익인 16억 4300만 달러와 비교해 약 25% 늘어난 규모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4.81달러로 집계됐으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4.85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총 매출은 68억 7500만 달러로 전분기 61억 6500만 달러 대비 12%, 전년 동기 56억 6100만 달러 대비 21% 증가했다.2분기 매출 성장은 순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증가가 견인했다. 순이자이익은 41억 7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4% 증가했으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1bp(0.01%포인트) 상승한 2.96%를 기록했다.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 수익은 자본시장 및 자문 부문의 활성화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22억 7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본시장 및 자문 매출은 5억 77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5% 급증했다.
PNC 파이낸셜 서비시스는 지난 2026년 6월 22일 자로 퍼스트뱅크(FirstBank)의 고객, 직원, 시스템 및 지점의 통합 작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통합을 통해 콜로라도주와 애리조나주 전역의 약 78만 명의 고객, 1,620명 이상의 직원, 95개 지점이 PNC 은행으로 합병됐다. 이에 따라 2026년 2분기 실적에는 퍼스트뱅크의 전체 분기 운영 실적이 온전히 반영됐다.
이번 분기 실적에는 퍼스트뱅크 인수 관련 통합 비용과 여러 일회성 요인들이 반영됐다. PNC 파이낸셜 서비시스는 비자(Visa)의 주식 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유하고 있던 Visa Class B-2 주식의 50%를 현금화하며 4억 4800만 달러의 이익을 올렸다. 그러나 이 이익은 PNC 재단 기부금 1억 4000만 달러, 약 40억 달러 규모의 매도가능투자증권 재조정에 따른 매각 손실 1억 3900만 달러, Visa Class B-3 파생상품 공정가치 조정 손실 8500만 달러 등으로 대부분 상쇄됐다. 퍼스트뱅크 통합 비용 1억 2700만 달러와 이러한 일회성 요인들의 순영향으로 순이익은 1500만 달러 감소했으며, 주당순이익은 4센트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PNC 파이낸셜 서비시스 이사회는 지난 7월 6일 보통주에 대한 분기별 현금 배당금을 기존보다 30센트(18%) 인상한 주당 2.00달러로 결정했다. 인상된 배당금은 2026년 8월 5일 기준으로 7월 20일 영업 마감 시점의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회사는 2분기 중 보통주 배당금 7억 달러와 자사주 매입 6억 달러를 포함해 총 13억 달러의 자본을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회사 측은 2026년 3분기 자사주 매입 규모 역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분기 말 기준 PNC 파이낸셜 서비시스의 평균 대출은 3632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4% 증가했다. 평균 예금은 4570억 달러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으며, 이자지급 예금에 적용된 평균 금리는 1.91%로 전분기 대비 5bp 하락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순대출상각액은 2억 26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700만 달러 감소했다. 빌 뎀착(Bill Demchak) PNC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성공적인 퍼스트뱅크 통합과 강력한 자본력, 그리고 배당금 인상은 우리 프랜차이즈의 강인함과 회복 탄력성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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