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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젠바이오 유상증자 76억 원으로 급감, 시총 미달 따른 관리종목 리스크 고조

- 1차 발행가액 조정으로 자금조달 65% 급감…채무상환·운영자금 계획 대폭 축소
엔젠바이오 유상증자 76억 원으로 급감, 시총 미달 따른 관리종목 리스크 고조이미지 확대보기
엔젠바이오가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을 기존 3135원에서 1074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전체 모집총액은 기존 224억 1525만원에서 76억 7910만원으로 축소됐다.

이번 발행가액 조정으로 엔젠바이오의 공모자금 세부 사용 계획도 변경됐다. 당초 계획한 핵심 기술 고도화 운영자금은 46억 2600만원에서 9억 3060만원으로 줄었다.

매출 확대와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한 운영자금도 대폭 감소했다. 기존 126억 8900만원에서 25억 5270만원으로 축소되어 원부재료 매입 등의 계획이 조정됐다.

전문의약품 구매자금은 기존 60억원에서 12억 710만원으로 축소됐다. 회사는 신규 거래처 확대 대신 기존 우량 문전약국 중심의 거래에 집중할 예정이다.

채무상환자금은 기존 51억원에서 40억원으로 축소 집행된다. 고금리인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차입금과 상상인증권 사모사채를 우선 상환하며 우리은행 차입금 상환은 제외됐다.

이번 자금 조달 규모 축소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낮아져 상장유지 리스크가 커졌다. 올해 손실 규모가 107억원을 초과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엔젠바이오는 무상감자 신주 상장일인 지난 7월 13일 기준 시가총액이 136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스닥 시장 상장규정상 기준인 200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오는 8월 25일까지 30거래일 연속으로 시가총액 200억원을 밑돌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거래정지 기간인 6월 23일부터 7월 10일까지도 시가총액 평가액이 기준 미달이었다.

박승호 데이터투자 기자 sh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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