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이사회 의장직 제안 받아…대주주 인텔, 지분 77% 보유
자율주행 및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기술 기업인 모빌아이 글로벌(MOBILEYE GLOBAL INC, NASDAQ:MBLY)은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암논 샤슈아(Amnon Shashua) 교수가 후임자가 임명되는 대로 CEO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사회는 외부 임원 서치 펌을 고용해 본격적인 후임 CEO 선정 프로세스에 착수했다.샤슈아 교수는 후임 CEO가 임명될 때까지 CEO직을 수행하며, 사임 이후에도 회사 이사회 이사(Director)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새 CEO가 임명된 이후 샤슈아 교수에게 이사회 의장(Chairman)직을 제안했다. 의장직을 맡게 되면 샤슈아 교수는 주로 장기 기술 트렌드와 혁신 기회 발굴, 특히 회사의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비즈니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프로아두 예보아-아만콰(Safroadu Yeboah-Amankwah) 모빌아이 이사회 의장은 "암논 교수는 ADAS,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분야의 위대한 기술자 중 한 명으로 모빌아이뿐만 아니라 현대 운전자 지원 및 자율주행 산업의 진화를 이끌어왔다"며 감사를 표했다. 샤슈아 교수는 "거의 3십 년 동안 모빌아이는 내 인생의 업적이었다"며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해짐에 따라 지금이 모빌아이의 다음 장에 가장 적합한 리더십 구조를 확립할 적기라고 믿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모빌아이의 대주주인 인텔의 데이비드 진스너(David Zinsner) 수석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암논 교수의 리더십과 헌신에 감사하며, 우리는 모빌아이의 성장 궤적을 계속해서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인텔은 현재 모빌아이 지분의 약 77%를 실질 소유하고 있다.
1999년에 설립된 모빌아이는 컴퓨터 비전 기술을 자동차 안전 분야에 적용하며 자율주행 시대를 개척해왔다. 현재까지 전 세계 1400개 이상의 차량 모델, 2억 5000만 대 이상의 차량에 모빌아이의 기술이 탑재됐다. 회사는 2014년 당시 이스라엘 역사상 최대 규모로 기업공개(IPO)를 단행했으며, 2017년 인텔에 인수됐다. 이후 2022년 다시 IPO를 통해 나스닥 시장에 재상장됐다. 최근에는 물리적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2026년 멘티 로보틱스(Mentee Robotics)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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