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 파이프 소송에 1억 350만 달러 합의금 반영…일회성 비용 제외한 조정 EPS는 1.66달러
오터 테일(OTTER TAIL CORP, NASDAQ:OTTR)이 202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 실적은 PVC 파이프 반독점 소송 합의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으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오터 테일의 2분기 매출액은 3억 3438만 3000달러로 전년 동기 3억 3304만 3000달러 대비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760만 7000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7772만 8000달러의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희석 주당순손실은 0.18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일회성 소송 합의 비용을 제외한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1.66달러로 집계됐다.
PVC 파이프 반독점 소송 합의에 1억 350만 달러 반영
이번 적자 전환의 주요 원인은 플라스틱 부문에서 발생한 법률 합의 비용이다. 오터 테일은 미국에서 진행 중인 PVC 파이프 반독점 집단소송과 관련해 3개 집단과 합의서를 체결했다. 회사는 어떠한 잘못이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조건으로 총 1억 35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며, 이 세전 비용이 이번 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다.이로 인해 플라스틱 부문은 2분기 매출액 1억 2460만 2000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하는 데 그쳤으나, 순손익은 3008만 1000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소송 합의 비용을 제외한 플라스틱 부문의 조정 순이익은 4713만 달러였다. 척 맥팔레인(Chuck MacFarlane) 최고경영자(CEO)는 "합의를 통해 복잡한 반독점 소송의 불확실성과 막대한 비용을 줄이고 고객 서비스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전력·제조 부문 실적 및 연간 가이던스 조정
다른 사업 부문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전력 부문은 매출 1억 2132만 달러, 순이익 1869만 8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2.6% 감소했다. 반면 제조 부문은 철강 가격 상승과 수요 회복에 힘입어 매출 8846만 1000달러, 순이익 457만 1000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31.3% 증가했다.오터 테일은 소송 합의금의 영향을 반영해 2026년 연간 희석 EPS 가이던스를 기존 5.22~5.62달러에서 3.84~4.24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소송 비용의 세후 영향을 제외한 연간 조정 희석 EPS 가이던스는 5.68~6.08달러로 새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가이던스 범위보다 실질적으로 상향된 수준으로, 사업 전반의 펀더멘탈이 강화되었음을 보여준다.
한편, 오터 테일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0.5775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선언했다. 배당금은 오는 9월 10일, 8월 14일 기준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오터 테일은 전력 유틸리티 사업과 제조 및 플라스틱 사업을 영위하는 다각화된 기업으로, 본사는 미네소타주 퍼거스 폴스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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