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3520만 달러 손상차손 반영으로 영업손실 기록, AI 서비스 출시 및 부채 감축 병행
미국의 홈서비스 플랫폼 기업 앤지(ANGI INC, NASDAQ:ANGI)가 대규모 비현금성 손상차손 반영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적자 전환했다. 거시경제적 환경 악화로 매출도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앤지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2억 4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억 7820만 달러) 대비 11%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억 3370만 달러, 당기순손실은 2억 307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각각 1770만 달러의 영업이익과 1090만 달러의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 희석 주당순손실은 5.70달러로 집계됐다.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2820만 달러였다.
대규모 손상차손과 거시경제 악화 영향
이번 분기 대규모 적자는 2억 3520만 달러 규모의 비현금성 영업권 및 무형자산 손상차손이 반영된 결과다. 매출 감소는 거시경제적 여건 악화로 인해 플랫폼 내 전문가(Pro)들의 지출과 가용 역량 활용도가 줄어든 데다, 주택 소유주들의 수요가 비교적 저렴한 서비스 카테고리로 이동한 점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다만 회사 측은 대형 전문가 및 국가적 파트너십 부문 매출이 2분기 연속 2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가 믹스가 구독형 제품으로 우호적으로 이동하면서 리드당 매출(Revenue per Lead)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AI 서비스 도입 및 재무구조 개선
앤지는 체질 개선을 위한 기술 도입과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7월 전문가들을 위한 리드 후속 조치 및 일정 예약 자동화 도구인 'AI 프론트 데스크(AI Front Desk)'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는 회사가 추진 중인 '프로 최고매출책임자(Pro Chief Revenue Officer)' 제품군의 첫 번째 AI 에이전트다.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부채 감축도 단행했다. 앤지는 2분기 중 2028년 만기인 3.875% 선순위 채권의 액면가 7340만 달러 상당을 6800만 달러의 현금으로 매입했다. 이를 통해 560만 달러의 사채상환이익을 기록하며 발행 잔액을 줄였다. 이는 지난 3월 20일부터 5월 5일까지 진행된 총 1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앤지는 주택 소유주와 지역 내 숙련된 홈서비스 전문가를 연결해 주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배관, 전기, 리모델링, 조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견적을 비교하고 프로젝트를 계획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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