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약정 불이행에 대주단 유예 획득... 2000만 달러 규모 주식 신용 한도 설정
글로벌 태양광 트래커 시스템 제공업체 FTC 솔라(FTC SOLAR INC, NASDAQ:FTCI)가 올해 2분기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지속했다. 특히 현금 잔액 부족으로 신용 계약상의 재무 약정을 위반하면서 대주단으로부터 유예를 받는 등 유동성 위기가 심화되어 경영진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상당한 의문이 존재한다고 공식 인정했다.FTC 솔라의 2분기(4~6월) 매출은 전년 동기 1999만 3000달러 대비 30.8% 증가한 2615만 7000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매출원가가 매출을 초과하면서 223만 4000달러의 매출총손실을 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1149만 9000달러에서 1372만 7000달러로 확대됐다. 이에 따른 2분기 순손실은 2712만 4000달러(주당 1.69달러)로, 전년 동기 1543만 달러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매출은 4342만 2000달러로 전년 동기 4079만 6000달러보다 소폭 늘었으며, 영업손실은 2578만 5000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상반기 순이익은 워런트 부채의 공정가치 변동에 따른 평가이익 3985만 5000달러가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1924만 9000달러 순손실에서 547만 5000달러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했다.
재무 약정 불이행과 대주단 유예
FTC 솔라는 현금 고갈로 인해 심각한 재무적 압박을 받고 있다. 올해 6월 30일 기준 회사의 비제한적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007만 5000달러로, 기존 신용 계약에 따라 유지해야 하는 최소 비제한적 현금 요건인 1500만 달러를 하회했다. 또한 2분기 최소 직접 트래커 마진 약정도 충족하지 못해 계약 위반 상태에 빠졌다.이에 회사는 지난 8월 4일 대주단과 제한적 유예 및 동의 계약을 체결해 해당 불이행에 대한 유예를 획득했다. 다만 향후 재무 약정 준수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회사는 신용 계약에 따른 미상환 채무 전액을 재무제표상 유동부채로 재분류했다. 이에 따라 단기차입금은 지난해 말 1268만 1000달러에서 올해 6월 말 2264만 1000달러로 급증했다.
회사는 신용 계약 개정에 따라 지난 3월 23일과 5월 22일에 각각 250만 달러의 원금을 상환했으며, 오는 9월 30일에 500만 달러를 추가로 상환해야 한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합의한 알파 스틸(Alpha Steel LLC) 지분 인수 대금 270만 달러 중 잔여금 약 110만 달러와 미지급 이자를 올해 8월 중 전액 지급 완료했다.
자금 조달 및 계속기업 우려
FTC 솔라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 8월 4일 링컨 파크 캐피탈 펀드(Lincoln Park Capital Fund, LLC)와 최대 2000만 달러 규모의 주식 매입 계약을 체결해 주식 신용 한도를 설정했다. 그러나 경영진은 영업손실 지속과 현금 유출, 재무 약정 미준수 가능성 등을 이유로 향후 1년 내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상당한 의문이 존재한다고 결론지었다.FTC 솔라는 2017년 설립되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태양광 패널의 각도를 조절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하는 태양광 트래커 시스템을 제조 및 판매한다. 주요 제품 브랜드로는 1P 트래커인 '파이오니어(Pioneer)'와 2P 트래커인 '보이저(Voyager)'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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