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6억 3800만 달러 평가... 에릭 트럼프 투자자 및 고문 참여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인 맥킨리 애퀴지션(MCKINLEY ACQUISITION CORPORATION, NASDAQ:MKLY)이 인공지능(AI) 기반 드론 방어 및 지리공간 정보 기술 기업인 스페이스 아이즈(Space-Eyes, Inc.)와 최종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으며, 관련 공시를 8월 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는 합병 법인의 사명을 '스페이스 아이즈'로 변경하고, 나스닥 시장에 티커명 'CUAS'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합병 거래는 양사 주주 및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6년 4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가치 6억 3800만 달러 평가
이번 거래에서 스페이스 아이즈의 프로포마(Pro-forma) 기준 기업가치(Equity Valuation)는 6억 3800만 달러로 평가됐다. 이는 맥킨리 애퀴지션의 신탁 계좌에서 주식 환매가 발생하지 않고, 상장지수사모투자(PIPE)를 통한 초기 투자금 500만 달러 유입을 가정한 수치다. 부채 등을 반영한 내재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는 3억 7000만 달러 수준이다.맥킨리 애퀴지션은 이번 합병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7500만 달러 규모의 PIPE 자금을 확보했다. 양사는 지난 7월 30일 투자자들과 7500만 달러 규모의 증권매수계약(SPA)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합병 등록 서류(Form S-4) 제출 시점에 500만 달러 규모의 선순위 담보 전환사채가 우선 발행되며, 이후 조건에 따라 최대 7000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워런트)이 추가 발행될 예정이다.
발행되는 전환사채의 연 이자율은 10%이며 만기는 2031년이다. 신주인수권의 행사 가격은 주당 12.00달러로 책정됐다. 전환사채의 전환가격은 1000달러를 전환율로 나눈 값으로, 전환율은 12.00달러와 합병 완료 시점 종가의 120% 중 낮은 금액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에릭 트럼프, 투자자 및 고문으로 참여
특히 이번 거래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Eric Trump)가 투자자이자 전략적 고문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에릭 트럼프는 "스페이스 아이즈가 개발 중인 기술은 국가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며 "실시간 통찰력과 차세대 자율 방어 시스템을 위해 AI와 원활한 데이터 통합을 활용하는 이 중요한 임무에 참여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캡틴 자틴 바인스(Capt. Jatin Bains) 스페이스 아이즈 최고경영자(CEO) 겸 설립자는 "이번 거래는 성장을 가속화하고 고객 배치를 확장하며 세계가 위험을 관리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편할 수 있는 자본과 전략적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라이트(Peter Wright) 맥킨리 애퀴지션 CEO는 "자율 방어는 강력한 투자자 관심과 시장 수요를 끌어들이는 장기적 트렌드"라고 평가했다.
스페이스 아이즈는 레이더, 무선주파수(RF), 광학·적외선(EO/IR) 및 위성 데이터를 통합하는 자체 AI 엔진 '케이트 AI(CATE AI)'를 기반으로 무단 드론을 탐지·추적·식별하는 드론 방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미국 기업이다. 맥킨리 애퀴지션은 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케이맨 제도 국적의 스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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