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3상 무용성 권고에 프로그램 종료…ATM 발행으로 자금 확보 지속
미국의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바이오기업 솔리제닉스(SOLIGENIX INC, NASDAQ:SNGX)가 대표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하이브라이트(HyBryte™)'의 개발 프로그램을 공식 중단했다.공시에 따르면 솔리제닉스 이사회는 지난 6월 하이브라이트 개발 프로그램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앞서 4월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가 피부 T세포 림프종(CTCL) 치료를 위한 하이브라이트 임상 3상(FLASH2) 중간 효능 분석 결과 무용성(futility)을 이유로 연구 중단을 권고한 데 따른 조치다. 회사는 임상 종료 및 프로그램 정리 과정에서 약 7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라이트 관련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도 지난 6월부로 정리됐다.
솔리제닉스의 올해 2분기(4~6월) 매출은 정부 보조금 및 계약 매출을 포함해 0달러를 기록했다. 연구개발(R&D) 비용이 전년 동기 167만 7014달러에서 97만 4091달러로 크게 줄어들면서, 2분기 영업손실은 209만 9463달러로 전년 동기(276만 3879달러) 대비 감소했다. 2분기 순손실은 198만 7354달러(주당 0.12달러)로, 전년 동기의 270만 1976달러(주당 0.82달러)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자금 조달 및 상장 유지 과제
회사는 지속적인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로드맨 앤 렌쇼(Rodman & Renshaw LLC)와 체결한 주식 유상증자(ATM) 계약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솔리제닉스는 올해 1월 최초 350만 달러 규모로 설정된 ATM 한도를 5월에 300만 달러, 6월에 250만 달러 추가 증액했다. 올해 상반기 동안 ATM을 통해 총 1153만 8661주를 발행해 약 603만 7818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7월에도 12만 8000주를 추가 발행했으며, 현재 약 240만 달러의 발행 잔여 한도가 남아있다.솔리제닉스는 현재 보유한 현금과 ATM 한도 등을 고려할 때 오는 2028년 2분기까지는 운영 자금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추가적인 자산 확보나 전략적 거래가 성사되지 않아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태다. 아울러 지난 6월 10일 나스닥(Nasdaq) 시장 감시부로부터 최소 입찰 가격 요건(1달러 이상) 미달로 상장 폐지 경고를 받아, 오는 12월 7일까지 주가를 1달러 이상으로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솔리제닉스는 뉴저지주 프린스턴에 본사를 둔 바이오의약품 기업으로,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스페셜라이즈드 바이오테라퓨틱스(Specialized BioTherapeutics)와 백신 및 공공 보건 솔루션을 개발하는 퍼블릭 헬스 솔루션즈(Public Health Solutions)의 두 가지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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