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1대1 교환 방식으로 지배구조 개편…비트코인 채굴은 전면 중단
킬 인프라스트럭처(KEEL INFRASTRUCTURE CORPORATION, NASDAQ:KEEL)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의 법인 주소지 이전(U.S. Redomiciliation) 절차를 완료하고 미국 국내 기업으로 공식 전환했다. 이와 함께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전면 중단하며 고성능 컴퓨팅(HPC) 및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1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킬 인프라스트럭처는 지난 4월 1일부로 캐나다 법인인 비트파름스(Bitfarms Ltd.) 주주들과의 1대1 주식 교환 방식을 통해 미국 델라웨어주 법인인 킬 인프라스트럭처를 최상위 지배회사로 두는 지배구조 개편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기존 비트파름스 주주들은 보유 주식 1주당 킬 인프라스트럭처 보통주 1주를 교부받았다. 같은 날 발표한 2분기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이번 본사 이전 과정에서 킬 인프라스트럭처는 법률, 회계 및 기타 전문 서비스 수수료로 올해 2분기 중 37만 4000달러,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537만 1000달러의 비용을 지출했다. 해당 비용은 일반관리비로 전액 반영됐다. 회사 측은 이번 미국 법인 전환이 당기 및 이월 법인세 부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 전면 중단
지배구조 개편과 함께 사업 구조조정도 단행됐다. 킬 인프라스트럭처는 지난 6월 29일부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팬서 크릭(Panther Creek), 스크럽그래스(Scrubgrass), 샤론(Sharon) 등 3개 사이트의 비트코인 채굴 운영을 중단했다. 앞서 4월 28일 워싱턴주 사이트의 채굴을 중단한 데 이어 미국 내 모든 채굴 사업을 정리한 것이다.회사는 채굴을 중단한 미국 사이트들을 HPC 및 AI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워싱턴주 사이트는 18메가와트(MW) 규모의 HPC 데이터센터로 전환 중이며, 110MW 용량의 샤론 부지 역시 HPC 데이터센터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채굴이 중단된 팬서 크릭(60MW)과 스크럽그래스(63MW) 부지에서는 HPC 전환 개발을 평가하는 동안 전력 판매를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킬 인프라스트럭처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등 고성능 컴퓨팅 워크로드를 위한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를 개발하고 소유하는 디지털 인프라 기업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워싱턴주 및 캐나다 퀘벡 등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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