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238억 9958만 달러로 13.8% 증가…중동 지정학적 긴장으로 비용 상승
세계 최대 육가공업체 JBS(JBS N.V., NYSE:JBS)가 올해 2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물류비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이 실적에 부담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JBS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Form 10-Q)에 따르면, 올해 2분기(6월 30일 종료 분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9617만 5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5억 9431만 4000달러 순이익) 대비 적자 전환했다.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은 1억 210만 9000달러(주당 0.10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8억 9958만 달러로 전년 동기(209억 9765만 6000달러)보다 13.8% 증가했다.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매출원가가 213억 1167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3%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1억 508만 달러) 대비 46.0% 감소한 5억 9710만 9000달러에 그쳤다.
회사 측은 보고서를 통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해 에너지 및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과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포장재, 운송 및 화물 비용을 포함한 공급망 전반의 원가 구조가 영향을 받았고, 해상 운송 비용 상승과 대체 경로 이용에 따른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부채 조기 상환 과정에서도 일시적 비용이 발생했다. JBS는 상반기 중 2027·2032·2037년 만기 예정이던 농업수취채권증서(CRA)와 2033·2034년 만기 예정인 선순위 채권(Senior Notes)을 조기 상환했다. 이 과정에서 채권 조기 상환 프리미엄 1억 3360만 달러, 기존 자본화된 발행 비용 상각액 3660만 달러 등 총 1억 7160만 달러의 금융 비용이 반영됐다.
한편, 자회사인 세아라(Seara Alimentos Ltda.)는 원재료인 옥수수 매입 자금 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6월 30일 1억 240만 달러 규모의 CRA 발행을 완료했다. 해당 채권은 JBS S.A.와 JBS N.V.가 보증하며 만기는 2031년(2개 시리즈), 2036년, 2046년으로 나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JBS N.V.는 글로벌 동물성 단백질 및 가공식품 분야의 선두 기업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클래스 A 보통주가 상장되어 있으며, 브라질 B3 거래소에서도 주식예탁증서(BDR) 형태로 거래되고 있다. 이번 분기부터 해외 민간 발행사(FPI) 지위를 유지하면서도 미국 국내 기업 기준의 보고서 제출을 자발적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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