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4억 5000만 달러·주식 5000만 달러 규모…2027년 상반기 거래 종결 전망
미국의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INC, NYSE:JOBY)이 방산 기술 기업 레조넌트 사이언스(Resonant Sciences)를 인수하며 방위산업 부문 확장에 나선다.조비 에비에이션은 오하이오주 데이턴에 기반을 둔 방산 기술 기업 레조넌트 사이언스를 약 5억 달러(약 6500억 원)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조비 에비에이션의 방산 사업을 크게 확장하고, 미국 국가 안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성장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수 대금은 현금 약 4억 5000만 달러와 조비 에비에이션의 보통주 5000만 달러 상당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보통주의 주당 가격은 계약 체결 시점에 고정됐다.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 등 통상적인 종결 조건을 거쳐 2027년 상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조넌트, 조비의 전담 방산 사업부로 재편
인수 거래가 종결되면 레조넌트 사이언스는 조비 에비에이션의 전담 방산 사업부로 편입되며, 기존 사명을 유지한 채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J. 마이카 노스(J. Micah North)가 계속 이끌게 된다.조비 에비에이션의 기존 방산 관련 사업들은 이 신설 사업부로 통합된다. 여기에는 이중 용도 터빈-전기 및 수소-전기 항공기 개발과 자율주행 기술 스택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조비 에비에이션의 상업용 항공 부문은 전기 에어택시의 인증, 제조 및 상업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조비 에비에이션의 창업자이자 CEO인 조벤 비버트(JoeBen Bevirt)는 "레조넌트는 첨단 기술과 수직 계열화된 생산 능력, 깊은 고객 신뢰를 결합한 독보적인 기업을 구축했다"며 "이번 결합은 레조넌트의 확립된 역량과 조비의 항공기 추진 기술을 결합해 다음 단계의 성장을 위한 강력한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연 매출 1억 달러 돌파 및 방산 인프라 확보
2015년에 설립된 레조넌트 사이언스는 약 25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미국 국가 안보 고객을 위한 첨단 무선 주파수(RF) 및 미션 시스템을 설계·제조하고 있다. 또한 저피탐(스텔스) 기술과 구조물, 하위 시스템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레조넌트 사이언스는 최근 12개월 동안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한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조정 EBITDA 마진은 10%대 후반을 기록했다. 2026년 상반기 수주액은 2025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수주 잔고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레조넌트 사이언스는 오하이오주 데이턴 지역의 7개 건물에 걸쳐 약 10만 5000제곱피트 규모의 엔지니어링 및 제조 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로 12만 5000제곱피트 규모의 시설을 건설 중이다. 이번 인수가 완료되면 조비 에비에이션의 오하이오주 시설과 합쳐 데이턴 지역에 약 100만 제곱피트 규모의 제조 및 테스트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차세대 항공 기업으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서비스를 위한 전기 수직이착륙 에어택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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