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 기준 최대 2.50달러 추가 지급 CVR 포함…2분기 순손실 3255만 달러 기록
나스닥 상장 임상단계 바이오기업 아타이벡클리(AtaiBeckley Inc., ATAI)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에 피인수된다.아타이벡클리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7월 15일 일라이 릴리 및 그 자회사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병안에 따라 아타이벡클리의 주주들은 주당 6.75달러의 현금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BPL-003 및 VLS-01 프로그램의 개발 및 규제 마일스톤 달성 여부에 따라 주당 최대 2.50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비양도성 조건부가격청구권(CVR) 1개도 부여받는다. 합병 거래는 주주 승인과 규제 당국의 승인 등 통상적인 종결 조건을 거쳐 올해 3분기에 완료될 전망이다.
아타이벡클리는 난치성 정신 질환 치료를 위한 중재 정신의학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임상단계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지난 2025년 아타이 라이프 사이언스(atai Life Sciences N.V.)와 벡클리 사이텍(Beckley Psytech Limited)의 전략적 결합을 통해 설립됐으며, 같은 해 말 네덜란드에서 미국 델라웨어주로 본거지를 이전해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2분기 순손실 3255만 달러…R&D 비용 증가 영향
합병 소식과 함께 발표된 아타이벡클리의 2026년 2분기(4~6월) 매출은 170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71만 9000달러) 대비 증가했다. 라이선스 매출 43만 7000달러와 연구개발 서비스 매출 126만 7000달러가 반영됐다.그러나 연구개발(R&D) 비용이 크게 늘면서 영업손실 폭은 확대됐다. 2분기 R&D 비용은 2807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1109만 2000달러)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일반관리비(G&A) 역시 전년 동기 1490만 달러에서 올해 2분기 1777만 1000달러로 늘었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손실은 4414만 1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2527만 3000달러 손실)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지분법 평가 및 자산·부채 공정가치 변동 등 영업외손익을 반영한 2분기 당기순손실은 3254만 8000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순손실인 2774만 6000달러보다 적자가 늘어난 수치다. 주주 귀속 순손실은 3252만 4000달러(주당 0.09달러)다.
회사는 2026년 6월 30일 기준 1억 6880만 7000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2304만 1000달러의 단기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아타이벡클리 측은 현재 보유한 자금으로 향후 최소 12개월간의 운영 비용과 자본 지출 소요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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