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요건 미달로 상장 폐지 위기…바이오세리카 합병 통해 규정 준수 계획
미국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A 스팩 애퀴지션 3(A SPAC III ACQUISITION CORP., NASDAQ:ASPC)가 나스닥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상장 폐지 위기에 처했으나, 나스닥으로부터 개선 계획을 승인받아 기한을 연장받았다.A 스팩 애퀴지션 3는 지난 5월 20일 나스닥(The Nasdaq Stock Market LLC)으로부터 지속 상장을 위한 최소 주주지분 요건인 250만 달러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경고 서한을 받았다. 이에 회사는 지난 7월 1일 나스닥에 상장 유지 요건 충족을 위한 개선 계획을 제출했으며, 7월 17일 나스닥으로부터 이를 승인받아 오는 11월 12일까지 규정 준수 기한을 연장받았다.
회사는 현재 추진 중인 친환경 항균 소재 기업 바이오세리카(Bioserica International Limited)와의 합병을 통해 상장 유지 요건을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바이오세리카의 모든 주주가 합병 법인(PubCo)의 주주가 되며, 합병 법인의 상장 주식 시장 가치가 나스닥 글로벌 마켓의 상장 기준인 7500만 달러를 초과해 규정을 준수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 측은 오는 11월 12일 이전까지 상장 유지 요건을 재충족할 수 있을지는 보장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바이오세리카와 2억 1786만 달러 규모 합병 계약 진행 중
A 스팩 애퀴지션 3는 지난해 5월 23일 바이오세리카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에 따른 총 합병 대가는 2억 1786만 달러 규모다. 이 중 2억 달러는 합병 법인의 신규 클래스 B 보통주 2000만 주로, 나머지 1786만 달러는 신규 클래스 A 보통주 178만 6000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는 바이오세리카가 합병 완료 전 제3자로부터 총 125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앞서 회사는 지난 2024년 12월 31일 중국 대학생 대상 서비스 플랫폼인 에이치디에듀케이션 그룹(HDEducation Group Limited)과 3억 달러 규모의 합병 의향서(LOI)를 체결했으나, 지난해 5월 21일 상호 합의 하에 해당 계약을 해제한 바 있다.
2분기 순손실 1만 5218달러 기록…자금 조달 불확실성에 계속기업 우려
A 스팩 애퀴지션 3의 올해 2분기(6월 30일 종료) 일반관리비는 3만 9407달러, 법률 및 전문 수수료는 7788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영업손실은 4만 7195달러였으며, 신탁 계좌 등에서 발생한 이자수익 3만 1977달러를 반영해 최종 1만 5218달러의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순손실은 12만 9206달러다.올해 6월 30일 기준 회사가 보유한 현금은 63만 3724달러이며, 운전자본은 23만 7744달러다. 신탁 계좌에 예치된 투자금은 303만 2747달러 규모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합병 기한을 올해 11월 12일까지로 연장했다. 당시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던 클래스 A 보통주 중 571만 7419주에 대해 상환을 청구하면서 신탁 계좌에서 5950만 2058달러가 인출됐다.
회사 경영진은 합병 기한 내에 기업결합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자발적 청산 및 해산 절차를 밟아야 하며, 추가 자금 조달 여부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상당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A 스팩 애퀴지션 3는 환경·지속가능성·지배구조(ESG) 및 소재 기술 분야의 기업을 인수합병할 목적으로 설립된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국적의 기업인수목적회사다. 같은 날 발표한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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