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CEO에 리 맥인타이어 선임…힐코어와 2.6GW 규모 전략적 동맹 구축
인공지능(AI) 및 첨단 컴퓨팅을 위한 사설 전력망 기업 페르미(FERMI INC, NASDAQ:FRMI)가 2026년 2분기 실적과 함께 사업 확장 및 경영진 교체를 포함한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페르미의 2분기 매출은 아직 개발 단계에 있어 발생하지 않았으며, 일반관리비 2675만 9000달러 등의 영향으로 2580만 6000달러(주당 0.04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순손실 628만 9000달러(주당 0.02달러) 대비 늘어난 수치다. 6월 30일 기준 보유한 현금 및 제한된 현금은 총 9173만 1000달러이며, 총부채는 5억 2009만 1000달러다. 유형자산(PP&E) 투자 규모는 1억 8500만 달러로 누적 총액은 약 15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
첫 앵커 고객 확보 및 경영진 교체
페르미는 이번 공시를 통해 사업 성장을 이끌 주요 계약과 인사 내용을 공개했다. 회사는 네오클라우드 제공업체인 텐서웨이브(TensorWave)와 15년 기한의 턴키 구속력 있는 임대 계약을 체결하며 첫 앵커 고객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의 1단계는 총 222MW 규모의 전력을 공급하는 조건으로, 계약 기간 동안 약 65억 달러의 총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텐서웨이브는 향후 부지 규모를 3배로 확장할 수 있는 두 가지 옵션을 보유하게 된다.이와 함께 페르미 이사회는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리 맥인타이어(Lee McIntire)를 선임했다. 맥인타이어 신임 CEO는 벡텔(Bechtel), CH2M 힐, 테라파워(TerraPower) 등에서 4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인물로, 대규모 천연가스 발전 프로젝트와 원자력 프로그램 등을 이끈 바 있다. 그는 2025년 9월부터 페르미의 사외이사로 재직해 왔다.
힐코어와 전략적 동맹 및 자금 조달
페르미는 지난 8월 11일 힐코어 에너지 캐피탈 코퍼레이션(Hillcore Energy Capital Corporation)과 프로젝트 마타도르(Project Matador) 부지 내 약 2.6GW 규모의 추가 발전 설비를 위한 건설·소유·운영·이전(BOOT) 방식의 전략적 동맹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페르미는 자본 투입이나 부채 발행 없이 전력 생산 능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페르미는 20년 만기 전력구매계약(PPA)의 앵커 오프테이커 역할을 맡으며, 10년 이후 공정가치로 해당 시설을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다.자금 조달 측면에서는 지난 7월 만기 2031년인 5.00% 전환선순위채권을 발행해 4억 31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초기 구매자들의 추가 구매 옵션 5630만 달러가 전액 행사된 결과다. 캡트콜(Capped Call) 거래 비용 약 3450만 달러를 차감하기 전 순조달액은 4억 1680만 달러다. 초기 전환가격은 주당 약 9.52달러로 책정됐으며, 캡트콜 거래를 통해 주당 14.64달러까지는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이 방지된다.
페르미는 미국 텍사스 팬핸들 지역에 약 8400에이커의 부지를 확보해 세계 최대 규모의 사설 전력 및 AI 캠퍼스인 '프로젝트 마타도르'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6개월 내에 약 200MW의 초기 상업용 전력을 공급하고, 18~24개월 내에 약 1.5GW까지 공급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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