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주당 10.25달러, 총 2억 500만 달러 규모…회사 측은 공모 주식 중 일부 직접 매입 계획
미국의 대형 영리 목적 헌옷·중고품 할인점 운영사인 세이버스 밸류 빌리지(SAVERS VALUE VILLAGE INC, NYSE:SVV)는 최대주주인 아레스(Ares) 사모펀드 및 기회주의적 신용 펀드·계좌(이하 아레스 펀드)가 보유 중인 보통주 2000만 주를 일반 공모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11일(현지시간) 공시했다.이번 공모의 주당 판매 가격은 10.25달러로 책정됐으며, 전체 공모 규모는 2억 500만 달러(약 2808억 원)에 달한다. 매각 주체인 아레스 펀드는 인수단에 30일간 최대 300만 주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했다. 이번 공모는 아레스 펀드가 보유한 구주를 매출하는 방식으로, 회사 측으로 유입되는 공모 자금은 없다. 인수단은 제이피모건(J.P. Morgan),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 Co. LLC), 제프리스(Jefferies), UBS 인베스트먼트 뱅크(UBS Investment Bank) 등이 공동 주관한다.
이와 함께 세이버스 밸류 빌리지는 공모 완료를 조건으로 인수단으로부터 보통주 102만 1580주를 직접 되사는 동시 자사주 매입(Concurrent Share Repurchase)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매입 단가는 인수단이 아레스 펀드에 지급하는 주당 가격과 동일하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이사회 산하 독립위원회의 심의와 승인을 거쳤으며, 기존에 회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으로 조달된다. 이는 회사가 기존에 운영 중이던 5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과는 별개로 집행된다.
이번 공모와 자사주 매입이 완료되면 세이버스 밸류 빌리지의 발행 주식 총수는 1억 5323만 4555주가 된다. 최대주주인 아레스 펀드의 지분율은 기존 76.14%에서 약 63.59%로 낮아질 전망이다. 인수단이 300만 주의 추가 매입 옵션을 전액 행사할 경우 아레스 펀드의 지분율은 61.64%까지 하락한다. 지분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아레스 펀드는 과반 이상의 지분을 유지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규정상 '지배회사(controlled company)' 지위를 유지하며, 이사회 구성 및 경영권에 대한 실질적인 통제력을 계속 행사하게 된다.
세이버스 밸류 빌리지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매장 수 기준 가장 큰 영리 목적의 중고품 할인점(Thrift) 운영사다. 2026년 1월 3일 기준 약 2만 4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세이버스, 밸류 빌리지 등 다양한 브랜드로 총 37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7월 4일 기준 국가별 매장 수는 미국 185개, 캐나다 172개, 호주 18개다. 회사는 비영리 파트너들로부터 중고 의류와 생활용품 등을 매입해 분류 및 가격 책정을 거쳐 매장에서 재판매하는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다. 지난 8월 6일에는 독자 개발 가격 최적화 플랫폼인 '스릴프트IQ(ThriftIQ™)'의 출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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