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손실 134만 달러로 적자 확대…최소 입찰가 미달로 11월까지 규정 준수해야
미국의 모바일 데이터 수집 기기 전문 기업 소켓 모바일(SOCKET MOBILE INC, NASDAQ:SCKT)이 소매 스캐닝 시장의 침체로 인해 올해 2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나스닥으로부터 상장 폐지 경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소켓 모바일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5월 19일 나스닥(The Nasdaq Stock Market LLC)으로부터 결격 사유 통지서를 받았다. 소켓 모바일 보통주의 종가가 30영업일 연속으로 최소 입찰 가격인 주당 1.00달러를 밑돌아 나스닥 상장 규정 5550(a)(2)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회사는 규정 준수를 위해 오는 11월 16일까지 최소 10영업일 연속으로 종가 1.00달러 이상을 기록해야 하며,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추가 유예 기간을 신청해야 한다.
2분기 매출 25% 급감하며 적자 지속
소켓 모바일의 올해 2분기(6월 30일 종료) 매출은 303만 3,333달러로 전년 동기 404만 1,739달러 대비 25% 급감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 역시 673만 3,642달러로 전년 동기 800만 7,659달러 대비 16% 줄었다. 회사 측은 소매 스캐닝 시장의 지속적인 약세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한 것이 매출 하락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매출 감소와 생산 설비 가동률 저하로 수익성도 악화됐다.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46.4%로 전년 동기(49.9%) 대비 3.5%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손실은 119만 5,385달러로 전년 동기(67만 7,355달러 손실)보다 적자 폭이 늘어났으며, 당기순손실 역시 134만 6,396달러(주당 0.16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79만 2,141달러(주당 0.10달러)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비용 절감 노력 속 판관비 증가 및 은행 약정 변경
소켓 모바일은 연구개발(R&D)비와 영업·마케팅비를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21% 줄이며 비용 통제에 나섰으나, 일반관리비가 74만 1,475달러로 전년 동기(56만 9,493달러) 대비 30% 증가해 빛이 바랬다. 회사는 이에 대응해 올해 3분기부터 추가적인 비용 절감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재무적 부담이 커지면서 주거래은행인 웨스턴 얼라이언스 은행(Western Alliance Bank)과의 금융 약정도 잇따라 변경됐다. 회사는 지난 1월과 5월 각각 8차, 9차 약정 변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은행 측은 소켓 모바일의 재무 약정 위반(최소 잔액 미달 등)을 유예해 주는 대신, 국내 신용 한도를 기존 30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로 축소하고 신용카드 한도 축소 및 해지를 요구했다. 해당 신용 한도의 만기는 올해 9월 30일까지로 연장됐다.
소켓 모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스마트폰 및 태블릿과 연동되는 블루투스 바코드 스캐너와 RFID·NFC 리더기 등 모바일 데이터 수집 기기를 개발·판매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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