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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소비전, 2분기 영업손실 758만 달러로 적자 확대…'계속기업 의문' 제기

R&D 비용 급증에 적자폭 늘어…1400만 달러 조달에도 자금 부족 우려
캡소비전, 2분기 영업손실 758만 달러로 적자 확대…'계속기업 의문' 제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의료기술 기업 캡소비전(CAPSOVISION INC, NASDAQ:CV)이 연구개발(R&D) 비용 급증으로 인해 올해 2분기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회사는 최근 사모펀드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으나, 향후 1년 내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상당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공시했다.

캡소비전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Form 10-Q)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2분기(4~6월) 매출은 364만 3000달러로 전년 동기(331만 5000달러) 대비 9.9%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758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465만 1000달러) 대비 적자 폭이 63%가량 늘어났다. 순손실 역시 748만 1000달러로 전년 동기(462만 5000달러)보다 크게 증가했다.

R&D 비용 급증이 적자 확대 주도

적자가 늘어난 주된 원인은 R&D 비용의 급증이다. 2분기 R&D 비용은 530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339만 2000달러) 대비 56.5% 늘어났다. 특히 진행 중인 임상시험 관련 비용이 지난해 2분기 105만 4000달러에서 올해 2분기 237만 1000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캡소비전은 현재 대장용 캡슐 내시경인 '캡소캠 콜론(CapsoCam Colon)'의 중추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올해 4분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매출원가 역시 177만 2000달러로 전년 동기(150만 4000달러) 대비 17.8% 증가하면서 매출총이익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판관비(G&A)도 220만 6000달러로 전년 동기(122만 3000달러) 대비 80.4% 급증했다.

자금 조달에도 '계속기업 존속' 불확실성 여전

캡소비전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사실과 상황을 평가한 결과, 재무제표 발행일로부터 1년 이내에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상당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3월 16일 사모펀드(Private Placement)를 통해 주당 4.883달러에 보통주 286만 7089주를 발행하며 약 1400만 달러의 총 자금을 조달했다. 그러나 캡소비전 측은 "이 자금이 매출 성장과 혁신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지출을 감당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적인 자금 조달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이가 적시에 충분한 규모로 이루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기준 영업활동으로 인한 순현금 유출액은 1446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951만 2000달러)보다 늘어났다. 6월 30일 기준 회사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907만 7000달러 수준이다.

캡소비전은 2005년에 설립된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소화기 계통의 내부 이미지를 촬영하는 경구용 캡슐 내시경 '캡소캠 플러스(CapsoCam Plus)' 등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러토가에 위치해 있으며, 대만에 지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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