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순이익 0.80달러 과대계상…내부통제 취약점도 발견
미국의 바이오 기업 HCW 바이오로직스(HCW BIOLOGICS INC, NASDAQ:HCWB)가 지난 1분기 재무제표에 오류가 발생해 기존에 발표한 실적 수치를 신뢰할 수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HCW 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일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와 경영진, 독립 회계법인 크로우 LLP(Crowe LLP)와의 논의를 통해 올해 5월 14일 제출했던 2026년 1분기(3월 31일 종료 분기) 분기보고서(Form 10-Q)의 미감사 요약 연결재무제표를 더 이상 신뢰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14일 공시했다. 회사는 조만간 정정 보고서(Form 10-Q/A)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재무제표 정정은 주당순이익(EPS)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2클래스 방법(two-class method)'을 잘못 적용한 오류에서 비롯됐다. 회사는 미분배 이익을 보통주와 배당 권리가 있는 참가적 증권(participating securities) 사이에 적절하게 배분하지 못했다. 경영진은 이 오류가 EPS의 중대한 왜곡을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올해 6월 30일 단행된 주식 병합(reverse stock split) 효과를 반영한 결과, 1분기 기준 회사의 가중평균 유통보통주식 수는 90만 4,312주였으며 52만 4,501주의 보통주로 전환 가능한 참가적 워런트(인수권)가 존재했다. 회사는 미분배 이익의 100%를 보통주에 배분해 주당순이익(EPS)을 2.19달러로 보고했으나, 이는 0.80달러 과대계상된 수치였다. 실제로는 미분배 이익의 약 63.3%만 보통주에 배분하고, 나머지 약 36.7%는 참가적 증권에 배분했어야 했다.
이 오류로 인해 손익계산서와 관련 공시에 표시된 EPS 수치가 모두 왜곡됐다. 이에 따라 회사가 이전에 제공한 1분기 실적 관련 보고서, 보도자료, 실적 발표문 등의 정보는 더 이상 신뢰할 수 없게 됐다.
경영진은 이번 오류와 재무제표 정정이 회사의 공시 통제 및 절차, 재무보고 내부통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 복잡한 워런트 상품 및 금융 거래에 대한 기술적 회계 검토 통제가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내부통제상 취약점(material weakness)이 존재한다고 결론지었다. 회사는 기술적 회계 검토 절차를 강화하고 법률 고문 및 기타 자문사와의 협력을 개선하는 등 시정 조치를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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