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무수익여신 5165만달러로 급증…충당금 커버리지 비율은 65%로 하락
미국의 은행 지주회사 지뱅크 파이낸셜 홀딩스(GBANK FINANCIAL HOLDINGS INC., NASDAQ:GBFH)의 자산건전성 지표가 올해 2분기 들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보증을 받지 않는 순수 부실 대출이 급증하면서 은행의 손실 흡수 능력을 나타내는 충당금 적립 비율도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13일 발표한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지뱅크 파이낸셜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추가 재무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6월 30일 종료) 기준 회사의 무수익여신(Nonaccrual loans, 이자 미계상 대출)은 5164만 8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822만 7000달러 대비 183.36% 급증한 수치다.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3973만 6000달러)와 비교해도 30% 가까이 늘어났다.
정부 비보증 부실 자산 1년 새 4배 이상 급증
전체 부실 자산 중 미국 중소기업청(SBA)이나 농무부(USDA) 등의 정부 보증을 받지 않아 은행이 온전히 손실을 떠안아야 하는 비보증 부실 자산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2분기 기준 정부 비보증 무수익여신은 1916만 7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443만 5000달러) 대비 4.3배(332.18%) 급증했다. 직전 분기(878만 7000달러)와 비교해도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전체 자산 대비 비보증 부실자산(Non-performing assets, excluding guaranteed) 비율은 지난해 2분기 0.37%에서 올해 2분기 1.49%로 상승했다. 전체 부실자산 비율 역시 같은 기간 1.49%에서 4.06%로 크게 올랐다.
손실 흡수 능력 약화…충당금 커버리지 비율 65%로 뚝
부실 대출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은행의 완충 능력을 보여주는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은 크게 하락했다.정부 보증 부분을 제외한 무수익여신 대비 대손충당금(ACL) 적립 비율은 지난해 2분기 208%에 달했으나, 올해 2분기에는 65%로 급락했다. 이는 직전 분기(122%)와 비교해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전체 무수익여신 대비 충당금 비율도 지난해 2분기 51%에서 올해 2분기 24%로 낮아졌다.
다만 전체 대출 잔액 대비 충당금 비율(ACL to loans)은 1.19%로 전년 동기(1.06%) 및 직전 분기(1.05%) 대비 소폭 상승하며 완충력을 확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2분기 중 발생한 순상각액(Net charge-offs)은 116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87만 달러) 대비 늘었으나 직전 분기(145만 7000달러)보다는 감소했다.
지뱅크 파이낸셜 홀딩스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은행 지주회사로, 자회사인 지뱅크를 통해 네바다, 캘리포니아, 유타, 애리조나 등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상업 및 개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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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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