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레니깅 아혼, 보유 보통주 B를 보통주로 40대 1 교환 합의…특별의결권 폐지
글로벌 금융 기업 아혼(Aegon Ltd., NYSE:AEG)이 미국으로의 본사 및 법적 소재지 이전(이하 미국 이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최대주주인 베레니깅 아혼(Vereniging Aegon, 이하 VA)과 미국 이전 지지 및 지배구조 개편을 골자로 하는 합의를 체결했다.아혼은 지난 8월 25일 VA와 이 같은 내용의 합의서를 체결하고 관련 보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이번 합의는 아혼이 지난해 12월 10일 발표한 미국 Delaware 법인 트랜스아메리카(Transamerica Inc.)로의 법인 전환(continuation)을 통한 본사 이전 계획의 후속 조치다.
합의서에 따르면, VA는 오는 10월 8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EGM)에서 미국 이전 안건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약속했다. 현재 VA는 아혼의 보통주 약 17%와 발행된 보통주 B 전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아혼 전체 경제적 지분의 약 18.4%에 해당한다.
또한 양사는 VA가 보유한 보통주 B 3억 2788만 5200주를 아혼의 보통주 819만 7130주로 교환(40대 1 비율)하기로 합의했다. 이 교환이 완료되면 VA가 보유해 온 특별의결권(Special Cause Voting Rights)은 소멸하며, 모든 발행 주식은 동일한 의결권을 갖게 된다. 이에 따라 1983년 체결된 합병 계약과 2003년 의결권 계약은 임시 정관 효력 발생 시점에 종료된다.
아혼은 이번 미국 이전을 위해 오는 10월 8일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간 기준)에 임시주주총회를 가상 회의 방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주주총회에서는 미국 이전 승인 외에도 임시 정관 개정, 보통주 B 교환을 위한 자사주 취득 승인, 2027년 주식보상계획(Omnibus Incentive Plan) 승인 등이 표결에 부쳐진다. 주주총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준일은 9월 8일이다.
아혼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글로벌 보험, 연금, 자산운용 사업을 영위하는 금융 그룹으로, 미국 시장에서는 트랜스아메리카 브랜드를 통해 주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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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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