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억 203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4% 증가…세무 조정 및 부실 채권 상각 영향
전자기기 위탁생산 서비스(EMS) 제공업체인 키 트로닉(KEY TRONIC CORP, NASDAQ:KTCC)은 2026년 6월 27일로 종료된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키 트로닉의 4분기 매출은 1억 203만 달러(정확값 1억 2만 7000달러)로, 전분기 8960만 달러 대비 14%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1억 1049만 달러(정확값 1억 1048만 6000달러)에 비해서는 감소했다. 회사 측은 베트남 생산 기지의 매출이 의료 기기 및 소비자 제품 프로그램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매출 회복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4분기 순손실은 3434만 달러(주당 3.16달러)로, 전년 동기 392만 달러(주당 0.36달러)의 순손실 대비 적자 폭이 크게 늘었다. 이는 미국 내 누적 과세 소득 감소에 따라 이월결손금 등 일부 이연법인세자산에 대해 2842만 달러 규모의 비현금성 평가충당금을 설정한 영향이 컸다. 또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장기 고객사로부터 회수가 불투명해진 매출채권 836만 달러(정확값 835만 8000달러)를 상각 처리하고 관련 법적 비용을 집행한 점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다만 미시시피 시설의 지붕 교체와 관련해 527만 달러(정확값 526만 7000달러)의 보험금을 수령하며 손실의 일부를 보전했다.
글로벌 생산 기지 재편 및 중국 철수 완료
키 트로닉은 비용 절감과 관세 완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중국 내 제조업무 철수(wind-down)를 이번 4분기에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생산 역량을 미국과 베트남 시설로 이전했으며, 중국 철수를 통해 2027 회계연도에 약 40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4분기 생산량의 약 절반이 미국과 베트남 시설에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4분기 조정 순손실은 285만 달러(주당 0.26달러)로, 전년 동기 조정 순손실 380만 달러(주당 0.35달러) 대비 적자 폭이 소폭 감소했다.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8.3%를 기록해 전년 동기 6.2% 대비 2.1%포인트 상승하며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화 성과를 나타냈다.
브렛 라센(Brett Larsen) 키 트로닉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년간 중국 생산 철수, 멕시코 시설 최적화, 미국 및 베트남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제조 거점을 효율적으로 재편했다"며 "4분기에 데이터센터, 건설, 산업용 전력 관리 시장에서 6000만 달러 이상의 신규 프로그램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키 트로닉은 신규 프로그램의 가동 시점과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2027 회계연도 1분기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를 제공하지 않았다. 다만 수주 잔고가 증가하고 있어 2027 회계연도 중 매출 성장과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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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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