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판매 마일스톤 2500만 달러, 직전 사업연도 매출의 15.9%… 2분기 단일 매출의 절반
이미지 확대보기이 건이 의무공시 대상이 된 이유는 금액이 직전 사업연도 연결 매출의 10%를 넘기 때문이다. DART에 제출된 재무데이터를 보면 알테오젠의 2025년 연결 매출은 2158억 5891만 8957원이고, 이번 마일스톤은 그 15.9%에 해당한다.
기술료 한 건이 4년 전 1년 매출보다 크다
규모를 가늠하려면 이 회사의 매출이 어떻게 커졌는지 봐야 한다. DART에 제출된 재무데이터 기준 알테오젠의 연결 매출은 2021년 411억 2311만 5244원, 2022년 288억 634만 4498원, 2023년 965억 2292만 8887원, 2024년 1028억 5462만 800원, 2025년 2158억 5891만 8957원이다. 4년 사이 5.25배가 됐다. 이번 마일스톤 344억 1250만원은 2022년 한 해 매출의 1.19배다.최근 분기와 견주면 크기가 다르게 보인다. 2026년 반기보고서 기준 상반기 누적 매출은 1404억 9288만 5685원이고, 1분기 누적 715억 9855만 624원을 빼면 2분기 단일 매출은 688억 9433만 5061원이다. 이번 마일스톤은 그 한 분기 매출의 49.9%다. 직전 4개 분기를 합친 매출 2540억 1272만 6615원 기준으로는 13.5%가 된다.
반환 의무가 없는 돈
공시는 이번에 받는 선급금과 마일스톤 기술료에 반환 의무가 없다고 적었다. 양사의 원계약은 2020년 6월에 맺어졌다. 당시에는 계약 상대방과 신약 개발 정보가 영업비밀이어서 공개되지 않았고, 2024년 2월 변경계약을 통해 상대가 MSD이고 대상이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이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키트루다 SC의 미국 제품명은 Keytruda Qlex다.이번 대가는 개발 단계를 넘겼을 때 받는 돈이 아니라 판매 실적이 조건을 채웠을 때 받는 돈이다. 그래서 이후 수취 여부도 판매 추이에 걸린다. 다만 다음 구간의 기준과 금액은 이번 공시에 없다.
공시가 나온 날 주가는 3.91% 내렸다
공시 접수 시각은 31일 오전 11시 28분이다. 그날 알테오젠 종가는 30만 7500원으로 전날보다 1만 2500원, 3.91% 낮았다. 시가총액은 21조 4189억 5339만 7500원이다. 이번 마일스톤 344억 1250만원은 그 시가총액의 0.16%에 해당한다. 금액의 크기만 놓고 보면 이 공시 하나로 그날 주가 움직임을 설명하기는 어렵다.DART 주요사항보고 이력을 보면 알테오젠이 2021년 이후 접수한 증자 관련 주요사항보고는 4건이고, 그중 유상증자는 2025년 2월 4일 한 건이다. 그때 자금사용 목적별 금액 합계는 1549억 9417만 7184원이었다. 이번 기술료는 그 조달액의 22.2%다. 나머지 3건은 무상증자 결정으로, 가장 최근 건이 2026년 7월 20일이다.
알테오젠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기술 ALT-B4를 개발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2014년 12월 상장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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