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00만~800만 달러서 급성장 기대…포항 생산능력 1만 톤으로 확대
미국의 핵심 소재 및 첨단 제조 기업인 에볼루션 메탈&테크(EVOLUTION METALS & TECHS CORP, NASDAQ:EMAT, 이하 EM&T)가 한국 포항 공장의 대규모 증설에 힘입어 오는 2027 회계연도 매출이 최대 4억 60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EM&T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초기 매출 가이던스를 통해 2026 회계연도 매출은 500만 달러에서 8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나, 포항 생산기지 확장 효과가 본격 반영되는 2027 회계연도에는 매출이 4억 달러에서 4억 6000만 달러로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가이던스는 포항 영구자석 생산시설의 대규모 증설에 기반한다. EM&T는 알박(ULVAC)의 소결 자석 생산 장비 13대를 확정 발주했으며, 올해 11월 인도 및 설치가 완료되면 연간 희토류 자석 생산 능력이 기존 약 1,000메트릭톤(MT)에서 약 1만 메트릭톤으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 중 고성능 소결 네오디뮴(NdFeB) 자석 생산 능력은 약 6,000메트릭톤에 달할 예정이다.
포항시·한전 등 인프라 지원 및 보조금 확보
이번 증설을 위해 EM&T는 한국전력공사와 포항 사업장의 전력 인프라를 기존 130메가와트(MW)에서 약 750메가와트로 확충하는 주요 조건에 합의했다. 또한 포항시로부터 약 130만 평방피트 규모의 인접 부지를 매입할 예정이며, 포항시와 경상북도로부터 약 2,070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 지원을 조건부 승인받았다.원소재 공급망도 다변화했다. EM&T는 센리 트레이딩(Senri Trading Co., Ltd.)과의 계약을 통해 베트남 SRE로부터 조달한 비(非)중국산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금속을 확보하고 첫 인도 물량을 수령했다. 아울러 6개 등급의 고성능 소결 네오디뮴 자석에 대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Tier-1 OEM)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규모 증설은 오는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미국의 새로운 국방수탁법(DFARS)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해당 규제는 네오디뮴 자석의 광산 채굴부터 완제품 자석 제조에 이르는 전 공급망에서 중국산 배제를 의무화한다.
앤드류 F. 냅스(Andrew F. Knaggs) EM&T 사장은 "2027년 1월 1일은 미국 국방 산업 공급망의 조달 요건에 중대한 변화가 생기는 시점"이라며 "EM&T의 한국 제조 플랫폼과 비중국산 원소재 확보, 계획된 증설은 글로벌 고객사를 지속 지원하는 동시에 이 같은 규제 수요를 상업적 규모로 해결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에볼루션 메탈&테크는 미국에 본사를 둔 희토류 영구자석, 배터리 소재 및 관련 핵심 광물 전문 기업이다. 폐전자제품 및 배터리 재활용부터 고품위 정광 가공, 완제품 자석 제조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된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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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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