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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등, 고려아연 지분 17.72% 보유·담보계약 변경

- 특별관계자 주식 담보계약 다수 체결, 대출금액 합계 약 1567억원
최윤범 등, 고려아연 지분 17.72% 보유·담보계약 변경이미지 확대보기
고려아연 등기임원인 최윤범이 특별관계자 52인과 함께 고려아연 주식 369만 7897주(17.72%)를 보유하고 있다고 9월 17일 공시했다. 직전 보고서 대비 49주 늘었지만 지분율은 17.72%로 변동이 없었으며, 보유목적은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이번 보고는 보유주식수 변동과 보유주식 등에 관한 계약의 변경을 사유로 제출됐다. 표지 기준 합산 보유주식은 직전 보고서(8월 6일) 369만 7848주에서 이번 보고서(9월 17일) 369만 7897주로 늘었으며, 늘어난 주식은 모두 장내매수를 통한 단순 취득이다.

표지의 17.72%는 최윤범 본인과 특별관계자 52인·법인의 지분을 합산한 수치이며, 최윤범 개인이 전부 취득한 것은 아니다. 최윤범 본인 지분은 32만 3056주(1.55%)다.

나머지는 유중근·최창영·최정일 등 친인척과 유미개발㈜·케이젯정밀㈜·(재)후암문화재단·해주최씨준극경수기호종중·피23파트너스㈜ 등 계열사·재단·종중·공동보유자가 나눠 보유하고 있다.

늘어난 49주는 Kim Jacqueline·최진하·최윤하·이원복·이세림·김미숙·최윤지·최재윤 등 8명이 8월 31일과 9월 4일 장내매수로 각 2주에서 14주씩 취득한 결과다. 이들의 취득자금은 모두 배당금 등 자기자금으로 조달됐다.

신탁·담보·대차 등 주요계약이 체결된 주식등의 수는 직전 보고서 179만 7540주(8.61%)에서 이번 보고서 179만 1252주(8.58%)로 6,288주, 0.03%포인트 줄었다.

이번 보고에는 9월 1일부터 14일 사이 새로 체결되거나 변경된 담보(질권)계약이 다수 포함됐다. 해주최씨준극경수기호종중이 보유한 9만 6261주는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유미개발㈜의 20만 7336주는 KB증권㈜을 상대로 각각 담보계약이 체결됐다.

최윤범 본인의 주식 2만 6445주를 비롯해 유중근·김록희·최내현·최정일·최창근·최창규 등 특별관계자의 주식도 대신증권㈜을 상대로 담보계약이 체결·변경됐다.

이들 담보계약에 따른 대출금액은 합계 약 1567억원이며, 적용 이자율은 연 4.60%에서 5.30% 수준이다. 이 가운데 유미개발㈜ 앞으로 실행된 대출이 800억원으로 가장 크다.

공동보유자인 피23파트너스㈜는 41만 9082주(2.01%)를 보유하고 있으며, 4월 7일 최윤범 등 기존 주주 11인과 주주간계약을 맺어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고 주식을 임의로 처분하거나 양도할 수 없도록 했다.

피23파트너스㈜와 기존 주주 11인이 보유한 주식에는 메리츠증권㈜이 주선한 대출약정·사채인수계약의 담보를 위해 4월 10일 체결된 주식근질권설정계약에 따른 근질권도 설정돼 있으며, 적용 이자율은 연 5.70%에서 6.00% 수준이다.

최윤범과 특별관계자들은 보유목적을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으로 명시했다. 이사·감사의 선임과 해임, 정관 변경, 자본금 변경, 배당 결정, 합병·분할 등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정한 사항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시장 조회 자료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는 2026년 1분기 보고서 기준 (유)와이피씨로 지분율 25.21%를 보유하고 있어, 최윤범 등 특별관계자 측 합산 지분 17.72%와는 차이가 있다.

박승호 데이터투자 기자 sh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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