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측이 합의금 지급…이사회 개혁안 도입 및 소송 확정적 취하 조건
미국의 정신과 병원 체인 운영 기업 아카디아 헬스케어(ACADIA HEALTHCARE, NASDAQ:ACHC)가 수년간 이어온 주주대표소송을 종결하기 위해 1200만 달러 규모의 합의안에 서명했다.25일(현지시간) 아카디아 헬스케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주주대표소송 원고 측 및 전·현직 이사·임원들과 지난 7월 31일 자로 이 같은 내용의 합의 계약(Stipulation of Settlement)을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법원의 최종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합의안에 따라 아카디아 헬스케어의 임원배상책임보험(Side A-DIC) 보험사들은 회사 측에 12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게 된다. 이 자금은 전적으로 소송 해결과 청구권 해제를 위해 사용된다. 이와 함께 회사는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회 개혁안(Corporate Governance Reforms)을 도입하고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19년부터 테네시 중부연방법원과 델라웨어 형평법원(Court of Chancery) 등에서 제기된 여러 건의 주주대표소송이 발단이 됐다. 주주 원고들은 전·현직 이사들을 상대로 신의성실 의무 위반, 기업 자산 낭비, 부당이득 취득, 내부자 거래 등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아카디아 헬스케어 이사회는 주주들의 소송 및 합의 노력이 이번 합의금 유입과 지배구조 개혁안 도입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음을 인정하고, 이번 합의가 회사와 주주들의 최선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반면 피고인 전·현직 이사들과 회사 측은 어떠한 법적 책임이나 잘못도 인정하지 않았다.
합의 조건에 따라 법원의 최종 승인이 내려지면 테네시 연방법원에 계류 중인 대표소송은 확정적 취하(dismissal with prejudice)되며, 델라웨어 법원의 소송들도 모두 취하될 예정이다. 또한 아카디아 헬스케어는 원고 측 변호인단에 법원 승인을 전제로 총 475만 달러의 수임료 및 비용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아카디아 헬스케어는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에 본사를 두고 정신건강 및 약물 남용 치료 시설을 운영하는 행동 건강 관리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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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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