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사 캔터 피츠제럴드 가치평가 대목 수정…회사는 주장 부인하며 자발적 공시
미국 제약사 수퍼누스 파마슈티컬스(SUPERNUS PHARMACEUTICALS INC, NASDAQ:SUPN)가 인디비어(Indivior)와의 합병을 앞두고 주주 소송과 요구 서한에 대응해 합병 위임장 설명서 보충 자료를 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이번 자료는 수퍼누스가 지난 9월 11일 제출한 공동 위임장 설명서 겸 투자설명서를 보충·수정하는 것이다. 합병은 지난 8월 1일 수퍼누스와 인디비어, 아르테미스 머저 서브(Artemis Merger Sub)가 체결한 합병 계약에 따른 것으로, 머저 서브가 수퍼누스에 흡수합병되고 수퍼누스는 인디비어의 완전 자회사로 존속하게 된다. 수퍼누스는 오는 10월 1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위임장 설명서 제출 이후 수퍼누스 주주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요구 서한을 보냈고, 뉴욕주 법원(Supreme Court of the State of New York, 뉴욕카운티)에 소장 두 건이 접수됐다. 이들은 위임장 설명서에 합병과 관련한 공시 미비 또는 불완전한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수퍼누스는 이 주장들이 근거가 없고 어떤 법규상으로도 추가 공시 의무는 없었다며 모든 주장을 부인했다. 다만 소송에 따른 부담과 비용, 불확실성을 없애고 공시 관련 청구를 해소하며, 소송이 합병을 지연시키거나 악영향을 줄 위험을 피하기 위해 인디비어와 함께 자발적으로 보충 공시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책임이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캔터 피츠제럴드 가치평가 가정 보완
보충 공시는 수퍼누스의 재무 자문사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가 수행한 유사기업 비교, 현금흐름할인(DCF), 기여도, 선행 거래 분석 대목을 수정했다. 캔터는 수퍼누스 경영진이 제공한 추정치에 따라 수퍼누스의 현금을 약 3억 7200만 달러, 부채를 0달러로, 인디비어의 현금을 약 2억 4900만 달러, 부채를 약 5억 달러로 반영했다. 인디비어 쪽에서는 10억 달러 규모 특별배당도 차감했다.수정된 수퍼누스 DCF 분석은 수퍼누스의 가중평균자본비용 추정치를 반영한 9.5~11.5%의 할인율로 2026년 6월 30일 기준 현재가치를 구했다. 2040년 12월 31일 이후 잉여현금흐름의 영구 성장률은 -10.0~3.0%로 가정했는데, 제품·적응증의 독점권 상실과 파이프라인 성장 전망, 잠재적 경쟁에 관한 수퍼누스 경영진의 지침을 반영한 것이다. 완전희석 주식 수 약 6100만~6170만 주를 기준으로 한 수퍼누스의 주당 내재가치 참고 범위는 50.55~59.50달러로 기재됐다.
인디비어 DCF 분석에는 8.0~10.0%의 할인율과 같은 -10.0~3.0%의 영구 성장률이 적용됐다. 완전희석 주식 수 약 1억 2400만~1억 3930만 주를 기준으로 한 인디비어의 배당 조정 주당 내재가치 참고 범위는 24.20~43.90달러였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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