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켄 미드스트림 단위비용 약 50% 절감 예상 조건과 현금 2억 달러 받아…헤스 미드스트림 부채 37억 달러 연결 제외
미국 에너지 기업 셰브론(Chevron Corporation, NYSE: CVX)이 헤스 미드스트림(Hess Midstream LP, NYSE: HESM) 보유 지분과 DJ 분지 원유 미드스트림 자산을 매각하기로 했다.셰브론은 6일(현지시간) 여러 자회사가 헤스 미드스트림과 바켄(Bakken) 미드스트림 계약 조건을 재조정하고 새로운 DJ 분지 미드스트림 계약을 맺는 일련의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셰브론은 헤스 미드스트림에 대한 보유 지분과 무한책임사원(GP) 지위, DJ 분지 원유 미드스트림 자산을 헤스 미드스트림에 넘긴다. 그 대가로 개선된 장기 상업 조건과 현금 2억 달러를 받는다. 수정 계약은 바켄 계약 기간을 연장하며, 셰브론의 바켄 단위당 미드스트림 비용을 약 50%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37억 달러 부채 탈연결과 일회성 손실 전망
셰브론은 이번 거래로 헤스 미드스트림을 연결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하며, 헤스 미드스트림의 부채 약 37억 달러도 연결 재무제표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이번 거래가 투하자본수익률(ROCE)을 절대 기준 0.5%포인트 높이고, 비용 구조를 낮추고 이익을 개선해 장기적인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다만 회계상 손실이 발생한다. 셰브론의 예비 회계 평가에 따르면 회사는 거래 종결 시점에 세후 약 30억~40억 달러의 일회성 손실을 인식할 전망이다. 향후 바켄 미드스트림 비용 절감분을 자산으로 인식할 수 없기 때문이며, 회사는 이 손실을 특별 항목(special item)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앤디 월츠(Andy Walz) 셰브론 다운스트림·미드스트림·화학 부문 사장은 "이번 거래는 바켄과 DJ 분지에서 업스트림과 미드스트림 자산 간 상업적 틀을 재설정하는 것"이라며 "바켄 비용 구조를 낮추는 동시에 헤스 미드스트림이 독립 회사로 나아갈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셰브론은 글로벌 셰일·타이트오일 포트폴리오에서 얻은 기술 적용과 운영 개선으로 바켄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거래는 헤스 미드스트림 무한책임사원(GP) 이사회 산하 이해상충위원회(Conflicts Committee)의 승인을 받았다. 위원회는 전원 독립이사로 구성돼 있다. 거래는 통상적인 종결 조건과 규제 당국 승인을 거쳐 2026년 말까지 종결될 예정이다. 셰브론의 재무 자문은 BofA 증권, 법률 자문은 레이섬앤드왓킨스(Latham & Watkins)가 맡았다.
셰브론은 원유·천연가스 생산, 수송용 연료·석유화학 제품 제조 등을 하는 통합 에너지 기업으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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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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