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설립지 네바다주 이전 연계해 계약 수정…나스닥 상장폐지 청문회는 10월 22일 개최
미국의 에너지 기업 넥스트NRG(NextNRG, Inc., NASDAQ: NXXT)가 기관투자자와 맺은 2720만 달러 규모의 우선주 매입 계약을 수정했다. 이번 개정은 델라웨어주에서 네바다주로 법인 설립지를 옮기는 재설립 계획과 최근 단행한 주식 병합 등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9월 18일 발표한 나스닥 상장폐지 통지 수령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넥스트NRG는 지난 9월 30일 기관투자자와 '시리즈 C 전환 비의결권 우선주'(이하 시리즈 C 우선주) 매입 계약에 대한 개정안을 체결했다고 10월 6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 8월 13일 이 투자자에게 시리즈 C 우선주를 최대 300만 주, 총 2720만 달러에 발행·판매하는 계약을 맺고, 같은 날 1차 클로징에서 100만 주를 920만 달러에 발행했다.
개정안은 예정된 재설립(Redomestication)에 맞춰 거래 관련 계약서들에 재설립 시점부터 네바다주법을 적용하도록 했다. 또 9월 14일 효력이 발생한 10대 1 보통주 병합을 반영해 일부 달러 금액을 조정했다. 회사는 이와 관련해 시리즈 C 우선주 지정증서(Certificate of Designation)를 늦어도 10월 7일까지 네바다주 국무장관실에 제출하기로 했다.
추가 매입 요건과 우선주 조건 변경
개정된 계약에 따라 넥스트NRG가 투자자에게 추가 의무 매입(Additional Mandatory Closing)을 요구할 수 있는 조건이 바뀌었다. 회사가 추가 매입을 요구하려면 보통주의 일일 거래량가중평균가격(VWAP)이 하한가격(Floor Price)의 200%와, 발행 중인 시리즈 C 우선주에 그 시점 적용되는 최고 전환가격을 모두 넘어야 한다. 또 발생해 지속 중인 의무상환 사태(Mandatory Redemption Event)나 트리거 이벤트(Trigger Event)가 없어야 한다.넥스트NRG는 시리즈 C 우선주의 전환 등에 따라 발행될 수 있는 보통주 전량의 발행에 대해 주주 승인을 받기로 합의했다. 새 지정증서에는 우선주 보유자의 임의 상환권을 없애고 의무상환 사태 목록을 고치는 내용이 담긴다. 트리거 이벤트가 발생하면 발행 중인 우선주 1주당 지정가치(stated value)가 자동으로 25% 오르고, 이벤트가 이어지는 동안 30일마다 10%씩 추가로 오른다.
지정증서는 또 우선주별 발행 2주년이 되면 지정가치를 10% 올리고, 그 뒤 1개월마다 10%씩 추가 인상하도록 규정할 예정이다. 우선주 배당은 이제 회사 선택에 따라 보통주나 현금으로 지급하거나 보유자 우선주의 지정가치를 비례해 늘리는 방식으로 줄 수 있다. 다만 주식 관련 요건 미충족(Equity Condition Failure) 상태에서는 보통주로 배당할 수 없다.
나스닥 상장폐지 청문회 10월 22일 개최
넥스트NRG는 나스닥 상장폐지 결정과 관련한 청문회 일정도 공개했다. 회사는 앞서 나스닥 상장자격부서(Listing Qualifications Staff)로부터 받은 상장폐지 결정에 불복해 기한 내에 나스닥 청문회 패널에 청문회를 요청했고, 패널은 청문회를 10월 22일로 잡았다.회사의 청문회 요청에 따라 패널의 최종 서면 결정이 나올 때까지 거래 정지나 상장폐지 조치는 보류된다. 다만 회사는 패널이 상장 유지 요청을 받아들일지는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넥스트NRG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혁신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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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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