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이익 7억 5600만 달러로 47% 감소…고유가 여파 흡수하며 연간 EPS 5.10~5.60달러 전망
미국의 대형 항공사 델타 에어라인스(DELTA AIR LINES INC, NYSE:DAL)가 여객 수요 호조와 운임 상승에 힘입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연료 비용 상승과 투자 평가손익 악화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델타 에어라인스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9월 분기) GAAP 기준 매출액은 201억 8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66억 7300만 달러) 대비 21%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4억 5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6억 8400만 달러) 대비 1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7.2%를 기록했다. GAAP 기준 순이익은 7억 5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4억 1700만 달러) 대비 47% 줄었으며,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1.15달러로 전년 동기(2.17달러) 대비 47% 감소했다.
정제소 매출 등을 제외한 3분기 조정 매출액은 175억 8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16억 6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6억 8800만 달러) 대비 2% 감소하는 데 그쳤으며, 조정 순이익은 11억 3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1억 1400만 달러) 대비 2% 증가했다. 조정 EPS는 1.72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1.70달러) 수준을 상회했다.
여객 수요 호조 및 다각화된 매출 성장
델타 에어라인스의 이번 실적 성장은 강력한 여객 수요와 다각화된 고수익 사업 부문이 견인했다. 3분기 여객 매출은 155억 3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이 중 프리미엄 제품 매출이 18% 증가한 68억 1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을 주도했고, 일반석(메인 캐빈) 매출은 12% 증가한 68억 200만 달러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국내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05억 94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대서양 노선은 11% 증가한 33억 1700만 달러, 중남미 노선은 14% 증가한 8억 6700만 달러, 태평양 노선은 13% 증가한 7억 56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화물 매출은 29% 증가한 3억 100만 달러, 정비·수리·분해조립(MRO) 매출은 28% 증가한 2억 9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4분기 및 연간 실적 전망
델타 에어라인스는 올해 4분기(12월 분기)에도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률은 7%에서 9% 사이, EPS는 1.15달러에서 1.65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연료 가격은 갤런당 평균 약 4.25달러 수준으로 가정했다.2026년 연간 전체로는 EPS 5.10달러에서 5.60달러, 자유현금흐름(FCF) 약 25억 달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투자적격 등급의 재무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20억 달러 이상의 부채를 상환할 계획이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델타 에어라인스의 조정 순부채는 133억 5000만 달러로, 2025년 말 대비 9억 5000만 달러 감소했다.
델타 에어라인스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글로벌 항공사로, 전 세계 6개 대륙 300개 이상의 목적지에 매일 최대 5500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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