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주식 보상 계획 발행 한도 386만 주 증액안도 통과…초다수 의결 요건 폐지안은 부결
미국 임상 단계의 제약회사 멀레큘린 바이오테크(MOLECULIN BIOTECH INC, NASDAQ:MBRX)는 9일(현지시간) 개최된 2026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에 주식 병합 권한을 부여하는 안건을 비롯한 주요 제안들이 주주들의 승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이번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은 이사회에 이번 주총 1주년 이전까지 1대 2에서 최대 1대 20 비율 범위 내에서 보통주 주식 병합(Reverse Stock Split)을 단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정관 변경안을 찬성 573만 8901표, 반대 248만 8513표, 기권 1만 9675표로 가결했다. 구체적인 병합 비율은 이사회 재량으로 정한다.
회사는 앞서 지난달 15일 나스닥으로부터 보통주 종가가 30영업일 연속 주당 1달러를 밑돌아 최소 입찰가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지난달 18일 공시했다. 당시 회사는 2025년 12월 1일 25대 1 주식 병합을 실시한 이력 때문에 180일 유예기간을 받지 못했으며, 나스닥 청문회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주들은 '2024 주식 보상 계획(2024 Stock Plan)'의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해당 계획에 따라 발행할 수 있는 보통주 한도가 386만 1894주 늘어나, 개정 후 총 발행 가능 주식 수는 387만 5999주가 됐다. 해당 안건은 찬성 268만 6974표, 반대 111만 1121표를 얻었다.
이사 5인 선임 및 회계법인 승인
이사 선임 건에서는 월터 V. 클렘프(Walter V. Klemp), 로버트 E. 조지(Robert E. George), 마이클 D. 캐넌(Michael D. Cannon), 존 클리마코(John Climaco), 엘리자베스 A. 서맥(Elizabeth A. Cermak) 등 5명이 차기 정기 주주총회까지 임기를 수행할 이사로 선임됐다.주주들은 그랜트 손튼(Grant Thornton LLP)을 2026년 12월 31일로 끝나는 회계연도의 독립 등록 공인회계법인으로 승인하는 안을 찬성 759만 2200표, 반대 47만 195표로 통과시켰다. 비구속적 권고안인 임원 보상안도 찬성 285만 8548표, 반대 93만 4565표로 가결됐다.
반면 정관 변경에 적용되는 초다수 의결 요건(Supermajority Voting Requirements)을 폐지하는 안건은 찬성 282만 8497표, 반대 90만 1488표를 얻었으나,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한 정관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 주총 기준일인 8월 19일 현재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은 1947만 7380주였다.
멀레큘린 바이오테크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둔 바이오 제약 기업으로, 핵심 신약 후보물질인 '안나마이신'을 비롯해 다양한 항암 및 항바이러스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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