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6.75캐나다달러 현금에 신설 탐사회사 지분 배분…네바다 컨버스 금 프로젝트 인수 추진
SSR 마이닝(SSR MINING INC, NASDAQ:SSRM)이 토론토증권거래소 상장사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법인 록스모어 리소시스(Roxmore Resources Inc.)를 주당 6.75캐나다달러의 현금을 지급하고 인수하는 약정(Arrange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인수는 SSR 마이닝의 100% 자회사를 통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회사법에 따른 약정계획(plan of arrangement) 방식으로 진행된다. 같은 날 발표한 네바다 메리골드 광산 기술보고서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SSR 마이닝은 신설 탐사회사 가치를 제외한 이번 거래의 희석 기준 지분가치를 약 4억 6400만 달러, 기업가치(EV)를 3억 9200만 달러로 추산했다. 현금 인수 대가는 10월 9일 록스모어의 토론토증권거래소 종가 대비 27%, 20일 거래량가중평균가격(VWAP) 대비 47%의 프리미엄이다. 현금 대가는 SSR 마이닝의 현 보유 현금으로 충당한다.
록스모어 주주들은 현금과 함께 새로 설립되는 금 탐사회사(SpinCo) 주식도 받는다. 신설회사는 록스모어의 래틀스네이크 힐스 프로젝트, 샤부 리버 프로젝트, 뉴턴 자산 지분을 보유하며, 록스모어 운영 계좌에서 1000만 달러를 지원받는다. 신설회사 지분은 기존 록스모어 증권 보유자가 85.01%, SSR 마이닝이 간접적으로 14.99%를 갖게 되며, 록스모어 현 경영진의 핵심 인사들이 이끈다.
메리골드 인접 컨버스 금 프로젝트
록스모어의 컨버스 금 프로젝트(Converse Gold Project)는 네바다주 배틀마운틴-유레카 트렌드에 있으며, SSR 마이닝의 메리골드 복합 광산(Marigold Complex) 서쪽 6km 지점에 자리한다. 부지는 험볼트·퍼싱 카운티에 걸친 5000헥타르 이상 규모로, 미특허 광업권 526개와 사유지 7필지로 이뤄져 있다.록스모어의 2026년 광물자원 추정치는 표시자원(Indicated) 1억 300만 톤(품위 0.65g/t, 금 220만 온스)과 추정자원(Inferred) 2억 1800만 톤(품위 0.43g/t, 금 300만 온스)이다. SSR 마이닝은 컨버스 개발 구상에 같은 날 공개한 2026년 메리골드 기술보고서(TRS)와 같은 피트셸 가정(매장량 온스당 2,200달러, 자원 온스당 2,500달러)을 적용했다. 이는 온스당 3,000달러 기준이던 록스모어의 2026년 예비경제성평가(PEA) 단독 개발 시나리오와 다르다.
SSR 마이닝은 버팔로 밸리 프로젝트 건설 이후 컨버스를 메리골드와 연계된 자산으로 개발하면 10년 이상의 광산 수명 동안 연간 약 15만~17만 온스의 금을 추가 생산할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첫 생산 목표 시점은 2033년이다. 초기 건설 자본은 8억~9억 달러로 추산되지만 2030년대 초까지는 의미 있는 자본 지출이 없을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회사는 단독 개발과 비교해 광산 수명 기간 2억 달러 이상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컨버스가 생산에 들어가면 미국 사업의 연간 금 생산량이 정점 연도에 45만 온스를 넘고, 2033~2042년에는 연평균 약 35만~40만 온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주총회·법원 승인 거쳐 4분기 종결 예상
거래가 종결되려면 록스모어 증권 보유자 특별총회에서 보통주 주주 단독, 그리고 주주·옵션·워런트 보유자 합산 기준으로 각각 행사된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찬성을 받아야 한다. 캐나다 증권규정(MI 61-101)상 필요하면 소수주주 과반 찬성도 받아야 한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 승인도 필요하며, SSR 마이닝의 거래 이행 의무는 반대주주권을 행사한 록스모어 보통주가 발행주식의 10%를 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록스모어 이사와 고위 임원, 일부 주요 주주는 완전희석 기준 록스모어 주식의 약 26.8%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 주식 전량을 찬성에 투표하기로 약정했다. 회사는 거래가 2026년 4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계약에 따르면 록스모어 이사회가 더 유리한 제안(Superior Proposal)과 관련한 계약 체결을 승인하고 1800만 캐나다달러의 해지수수료를 지급하면 록스모어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거래가 2027년 4월 13일까지 종결되지 않으면 양사 모두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SSR 마이닝은 미국 3위 금 생산 기업으로, 미국·캐나다·아르헨티나에서 4개 광산을 운영하는 금·은 광산 기업이다. 본사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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