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만 AI 플랫폼 취급액 64% 증가…연환산 6420만 달러 비용 절감 추진
미국의 주택 금융 기술 기업 베터 홈 앤드 파이낸스 홀딩(BETTER HOME & FINANCE HOLDING, NASDAQ:BETR)이 13일(현지시간) 2026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총 대출 취급액(Loan Volume)은 13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2억 1000만 달러 대비 15% 증가했다.회사는 최근 주요 주주 비샬 가그(Vishal Garg) 측의 서면 동의로 이사 5인과 임시 최고경영자(CEO)가 해임되는 등 경영권 분쟁을 겪었다. 회사는 같은 기간 업계 대출 물량이 37% 줄고 2개월간 위임장 대결이 이어진 가운데 거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AI 플랫폼 '틴만(Tinman)'의 취급액이 7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억 8300만 달러 대비 64% 늘었다고 밝혔다. 전체 대출 취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57%로 전년 동기(약 40%)보다 커졌다. 대출 취급액은 회사가 직접 실행한 대출과 틴만 플랫폼에서 전략 파트너 대신 처리한 물량을 합친 수치다.
이번 대출 취급액은 회사가 앞서 제시한 가이던스 범위(13억 7500만~15억 2500만 달러) 안에 들었지만 하단에 가까웠다. 러빈 아드바니(Loveen Advan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틴만이 전년 대비 취급액 성장의 주된 동력이었다"고 말했다.
베터 2.0 비용 절감 점검표 첫 공개
회사는 경영 효율화 계획인 '베터 2.0'의 첫 주간 경영 점검표도 공개했다. 마케팅·영업 효율화로 월 110만 달러, 연환산 1320만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을 이미 시행했다.앞으로는 AI 기반 영업 프로세스 개편으로 2주 안에 월 100만 달러(연환산 1200만 달러), 본사 조직 효율화로 3주 안에 월 225만 달러(연환산 2700만 달러), 전문 용역 계약 조정으로 4주 안에 월 100만 달러(연환산 1200만 달러)를 추가로 줄인다는 목표다.
계획이 모두 시행되면 절감 규모는 월 535만 달러, 연환산 6420만 달러가 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다만 이는 이미 실현된 절감액이 아닌 연환산 수치이며, 나머지 5100만 달러는 실행 여부에 달린 목표치다. 회사는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 손익분기점에 이를 때까지 점검표를 매주 발표할 방침이다.
임시 CEO 선임과 HELOC 파트너 확대
점검표에 따르면 회사는 임시 CEO 후보와 계약 논의 및 관련 법률 문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택자산담보 한도대출(HELOC) 파트너 후보 5곳 중 4곳과의 협력 가능성이 유효하다는 점도 확인했으며, 최대 파트너와 HELOC 상품 작업을 진행 중이다.창업자이자 제품·플랫폼·혁신 총괄인 가그는 "첫 7일 동안 연환산 약 1300만 달러의 비용 절감을 시행했고, 앞으로 4주간 5100만 달러를 추가로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절감한 비용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재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주 매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3분기 수치는 결산 절차가 끝나기 전의 추정치로, 결산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베터 홈 앤드 파이낸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주택담보대출과 HELOC 등 주택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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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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