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 수시 매각 통해 자금 조달 추진…중국 자회사 규제 리스크 및 사업 다각화 현황 공개
쿼놈 테크놀로지스(QUANOME TECHNOLOGIES INC, NASDAQ:QNME)가 주식 시장에서 직접 보통주를 매각해 자금을 조달하는 '애트더마켓(ATM)' 방식의 증권 발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26년 10월 2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회사는 판매 대리인(Sales Agent)인 맥심 그룹(Maxim Group LLC)과 최대 975만 4475달러 규모의 보통주를 수시로 매각할 수 있는 판매 계약을 맺었다. 맥심 그룹은 계약에 따라 보통주 매각 총대금의 최대 3%를 수수료로 지급받는다. 이번 발행은 선반 등록(Shelf Registration) 방식의 S-3 서류에 기반해 진행되며, 해당 선반 등록의 총 발행 한도는 1억 2000만 달러다.
발행 규모는 10월 20일 나스닥 종가인 주당 0.474달러를 가정할 때 최대 2057만 9061주다. 10월 20일 기준 발행 보통주는 3442만 7559주로, 전량 매각되면 발행 주식 수는 최대 5500만 6620주로 늘어난다. 회사는 조달 자금을 운영자금과 일반 기업 용도, 사업 개발 및 인수를 포함한 전략적 거래에 쓸 계획이며, 공시일 현재 인수와 관련해 확정된 계획이나 계약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에서 회사는 기존 의약품 유통 사업 외에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및 양자 기술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과정과 이에 따른 주요 리스크 요인을 상세히 기술했다. 회사는 2026년 9월 간접 완전자회사 XDT 인프라 I(XDT Infrastructure I, LLC)를 통해 AI 컴퓨팅 용량 제공 및 추론 관리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고성능 AI 컴퓨팅용 서버 64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내 사업 운영과 관련해서는 지배구조 및 규제 리스크도 강조됐다. 네바다주 지주회사인 쿼놈 테크놀로지스는 중국 내 자회사인 후판 제약(Hupan Pharmaceutical)을 통해 의약품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중국 자회사에 약 127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했다. 회사 측은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나 승인 절차 지연 등이 발생할 경우 사업 운영 및 주식 가치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위험 요인에서 나스닥 최저 주가 요건을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7일 보통주 종가 매수호가가 30영업일 연속 1달러를 밑돌아 미달 통지를 받았고, 7월 9일 2차 통지에서 2027년 1월 4일까지 180일의 추가 유예 기간을 받았다. 회사는 필요하면 주식병합으로 요건 미달을 해소하겠다는 의사를 나스닥에 알렸으며, 요건을 회복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로 주식의 유동성과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쿼놈 테크놀로지스는 네바다주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중국 내 후판 제약을 통한 의약품 유통업과 미국 자회사를 통한 AI 컴퓨팅 인프라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앞서 10월 5일 AI 추론 컴퓨팅 서비스 계약 체결을 공시한 바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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