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손충당금 급증에 실적 악화… 신규 대출 취급액은 51% 증가한 14억 달러
미국의 자동차 금융 전문 기업 크레디트 억셉턴스(CREDIT ACCEPTANCE CORPORATION, NASDAQ: CACC)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5660만 달러(주당 5.43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순이익 1억 820만 달러(주당 9.43달러)에서 적자 전환했다고 29일 발표했다.비GAAP 기준 조정 순이익은 1억 3550만 달러(주당 13.01달러)로 전년 동기 1억 1790만 달러(주당 10.28달러) 대비 14.9% 증가했다. 총매출은 5억 94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5억 8240만 달러 대비 2.1% 늘었다.
대손충당금 산정 방식 조정으로 비용 급증
이번 적자 전환의 주요 원인은 대손충당금 설정액의 대폭 증가다. 3분기 총 대손충당금은 4억 10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 5200만 달러 대비 170.3% 급증했다. 회사 측은 과거 대출 실적 데이터 및 시장 동향 분석을 바탕으로 예측 방법론에 하향 조정을 적용했고, 소비자 대출 실적 악화와 예측 순현금흐름 시기 변경이 반영되면서 예측 변경에 따른 대손충당금이 1억 9380만 달러 늘었다고 설명했다.신규 소비자의 자동차 대출 취급 규모는 큰 폭으로 확대됐다. 3분기 신규 대출 취급 건수는 11만 10건, 금액 기준으로는 14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7%, 51.0% 증가했다. 활성 딜러 수는 1만 2093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무 건전성 및 법적 불확실성 해소
영업비용은 1억 32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 4660만 달러 대비 9.7% 감소했다. 인원 감축 등에 따른 급여 비용 감소와 함께, 지난해 3분기 법적 분쟁 관련 충당금 1500만 달러가 반영됐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일반관리비가 24.8% 줄어든 영향이다. 아울러 회사는 뉴욕주 검찰총장 소송 및 다수 주 정부의 조사 건과 관련해 과실이나 위법을 인정하지 않고, 기존에 적립·공시한 금액을 넘는 추가 충당금 없이 합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9월 30일 기준 회사의 총 유동성은 12억 달러 수준이다. 3분기 중 자산유동화증권(ABS)을 통해 6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3분기 자사주 매입은 총 26만 9150주로, 1억 6160만 달러 규모다.
크레디트 억셉턴스는 미국 전역의 자동차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신용 이력과 관계없이 소비자가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신용대출 및 자동차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 기업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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