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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슨, 3분기 순이익 2억 940만 달러…전년비 55.5% 증가

중국 노선 수요·운임 강세…연간 전망 상향, 4분기 영업이익 약 50%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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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해운·물류 기업 맷슨(Matson, Inc., NYSE: MATX)이 2026년 3분기 매출 11억 1350만 달러, 순이익 2억 94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회사는 이날 연간 전망을 상향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8억 8010만 달러) 대비 26.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억 552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6100만 달러) 대비 58.5% 늘었으며, 순이익은 전년 동기(1억 3470만 달러) 대비 55.5% 급증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4.24달러에서 6.96달러로 확대됐다. 비GAAP 지표인 EBITDA(이자·법인세·감가상각비 및 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3억 1060만 달러로 전년 동기(2억 1230만 달러)보다 늘었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28억 4070만 달러로 전년 동기(24억 9260만 달러)보다 늘었다. 누적 순이익은 3억 9540만 달러(전년 동기 3억 170만 달러), 희석 EPS는 13.01달러(전년 동기 9.28달러)였다.

중국 노선이 이끈 해양 운송 부문

사업 부문별로는 해양 운송 부문 매출이 8억 9130만 달러로 전년 동기(7억 1830만 달러) 대비 24.1% 증가했다. 회사는 중국 노선의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 유류할증료 수입 증가를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해당 부문 영업이익은 2억 391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 4740만 달러 대비 62.2% 늘었다.

맷 콕스(Matt Cox)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해운망에 대한 압박과 주요 아시아 항구의 정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노선의 속도와 신뢰성이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됐다"며 "중국 노선의 강한 수요와 높은 운임이 해양 운송 영업이익의 큰 폭 증가를 이끌었고, 특히 지난해 부진했던 성수기와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3분기 중국 노선 컨테이너 수송량은 4만 500FEU(40피트 컨테이너 환산 단위)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괌 노선은 4.3% 늘었다. 하와이 노선은 일반 수요 감소로 0.3% 줄었고, 알래스카 노선은 남행 수산물 물량 감소와 전년 동기의 북행 추가 운항 영향으로 4.8% 줄었다. 터미널 합작 투자사 SSAT의 기여분은 하역 물량 감소로 740만 달러에 그쳐 전년 동기보다 190만 달러 적었다.

물류 부문 매출은 2억 222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6180만 달러) 대비 37.3% 증가했다. 운송 중개 매출 증가가 주된 요인이다. 영업이익은 1610만 달러로 18.4% 늘었다. 운송 중개와 화물 운송 주선(포워딩) 사업의 기여가 늘었으나 창고 사업의 기여 감소가 일부 상쇄했다.

연간 전망 상향과 4분기 영업이익 전망

회사는 중국 노선의 강한 수요와 높은 운임이 연말을 넘어 2027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26년 연간 중국 노선 물동량이 2025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괌 노선은 소폭 증가, 하와이와 알래스카 노선은 소폭 감소를 예상했다.

4분기 통합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억 4370만 달러) 대비 약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4분기 해양 운송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1억 3600만 달러) 대비 약 50% 증가하고, 물류 부문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770만 달러) 대비 소폭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실효세율은 약 20.0%로 예상했다. 이연법인세 관련 일회성 세금 조정(1850만 달러) 혜택을 받은 전년 동기의 5.2%보다 높은 수준이다. 2026년 연간 설비투자 지출은 유지보수 투자를 포함해 약 1억 3000만 달러, 선박 건조 지출(자본화 이자 등 포함)은 약 3억 7500만 달러로 예상했다.

재무 현황과 주주 환원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억 2190만 달러로 지난해 말(1억 4190만 달러)보다 8000만 달러 늘었다. 1~3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4억 6060만 달러(전년 동기 3억 7020만 달러)였다. 총차입금은 9개월 동안 3000만 달러 줄어든 3억 3120만 달러이며, 리볼빙 신용한도 가운데 차입 가능액은 5억 4420만 달러다.

맷슨은 3분기 중 약 30만 주(총 598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9월 30일 기준 기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는 약 310만 주가 남아 있다. 이사회는 지난 10월 20일 주당 0.38달러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으며, 배당은 11월 5일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12월 3일 지급될 예정이다.

1882년 설립된 맷슨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 본사를 둔 태평양 노선 중심의 해운 및 물류 서비스 기업이다.

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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