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매장 매출 3.1% 증가·분기 24개 순개점으로 매장 500개… 연간 동일 매장 매출 전망 상향
지중해식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 체인 카바 그룹(CAVA Group, NYSE: CAVA)이 4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12주, 10월 4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0% 넘게 늘었지만 감가상각비와 지분 기반 보상 비용이 늘면서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3분기 총매출은 3억 5644만 달러로 전년 동기(2억 9224만 달러)보다 22.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카바 레스토랑 매출(CAVA Revenue)은 3억 5372만 달러로 전년 동기(2억 8979만 달러) 대비 22.1% 늘었다. 회사는 지난해 3분기부터 순개점한 102개 매장이 실적 기대치를 웃돌고 있고, 동일 매장 매출이 3.1% 늘어난 것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동일 매장 매출은 메뉴 가격과 제품 구성 효과로 3.0% 늘었고 고객 방문(Guest Traffic)도 소폭 증가했다. 다만 시클로스포라(Cyclospora) 영향과 신선 농산물 소비 전반에 대한 우려로 동일 매장 매출이 약 150bp(1.5%포인트) 낮아졌다고 회사는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1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712만 달러)보다 줄었다. 순이익은 132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475만 달러에서 감소했고,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11달러로 전년 동기 0.12달러보다 낮아졌다. 회사는 고객과 직원 경험 개선을 위한 설비투자로 감가상각비가 늘고 지분 기반 보상 비용이 증가한 것이 순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이며, 영업 실적 개선이 이를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일반관리비는 3807만 달러(매출 대비 10.7%)로 전년 동기 3150만 달러(10.8%)보다 늘었다. 비GAAP 지표인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4233만 달러로 전년 동기(4004만 달러)보다 5.7% 증가했으나, 조정 EBITDA 마진은 11.9%로 전년 동기 13.7%보다 낮아졌다.
매장 500개 달성과 레스토랑 수준 이익률
3분기 중 24개 매장을 순개점해 분기 말 카바 매장 수는 500개가 됐다. 전년 동기(415개)보다 20.5% 늘어난 규모다. 브렛 슐먼(Brett Schulman)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500번째 매장을 예정보다 앞당겨 열었다"고 밝혔다. 매장당 평균 매출(AUV)은 31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90만 달러보다 늘었고, 디지털 매출 비중은 38.5%였다.카바 레스토랑 수준 이익(Restaurant-Level Profit)은 8273만 달러로 전년 동기(7117만 달러)보다 16.2% 증가했다. 다만 레스토랑 수준 이익률은 23.4%로 전년 동기 24.6%보다 120bp 낮아졌다. 회사는 인건비 추가 투자, 제3자 배달 비중 확대, 수선·유지보수 투자가 이익률을 끌어내렸고 동일 매장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이를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제3자 배달은 이익률을 낮추지만 고객 결제 가격이 높아 이익 금액에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40주) 누적 매출은 11억 6314만 달러로 전년 동기(9억 468만 달러)보다 늘었고, 누적 순이익은 5978만 달러로 전년 동기(5882만 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억 8159만 달러, 잉여현금흐름(비GAAP)은 3708만 달러로 전년 동기(2327만 달러)보다 늘었다.
연간 동일 매장 매출 전망 상향
카바 그룹은 2026 회계연도 연간 전망을 수정했다.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 전망은 8월 11일 제시한 4.5~6.5%에서 6.0~7.0%로 높였고, 연간 순개점 목표는 75~77개에서 76~78개로 올렸다.카바 레스토랑 수준 이익률 전망은 23.7~24.3%에서 23.7~24.0%로 상단을 낮췄다. 조정 EBITDA 전망은 1억 8100만~1억 9100만 달러에서 1억 8400만~1억 8900만 달러로 범위를 좁혔고, 신규 매장 개점 전 비용(Pre-opening costs) 전망은 2200만~2250만 달러에서 2850만~2950만 달러로 올렸다.
카바 그룹은 미국 워싱턴 D.C.에 본사를 둔 지중해식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 브랜드로, 31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5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며 볼과 피타 메뉴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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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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