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래치델틱 합병으로 매출 218.6% 증가, 프로포마 순이익은 4000만 달러로 감소… 3억 달러 자사주 매입 추가 승인
미국 목재림 부동산투자신탁(REIT) 레이어니어(Rayonier Inc., NYSE:RYN)가 포틀래치델틱(PotlatchDeltic)과의 합병으로 외형이 크게 늘어난 3분기 실적을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순이익에는 워싱턴주 목재림 대규모 매각에서 나온 이익이 포함됐다.3분기 매출은 5억 656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7750만 달러) 대비 218.6% 증가했다.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억 2330만 달러(희석 주당 0.41달러)로 전년 동기 4320만 달러(희석 주당 0.28달러)보다 185.4% 늘었고, 영업이익은 1억 4690만 달러로 전년 동기(4170만 달러) 대비 252.3% 증가했다. 비GAAP 지표인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억 446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1430만 달러)보다 26.5% 늘었다.
올해 3분기 실적에는 지난 1월 30일 합병을 마친 포틀래치델틱의 실적이 분기 전체에 걸쳐 반영됐고, 전년 동기 실적은 레이어니어 단독 기준이다. 이번 분기에는 워싱턴주 대규모 목재림 매각(Large Disposition) 관련 세후 이익 9060만 달러와 포틀래치델틱 합병 관련 세후 비용 690만 달러도 포함됐다.
이 항목들을 제외하고 비지배지분 귀속 프로포마 조정을 반영한 비GAAP 기준 프로포마 순이익은 4000만 달러(희석 주당 0.13달러)로, 전년 동기 5020만 달러(희석 주당 0.32달러)보다 줄었다. 프로포마 매출은 4억 2060만 달러다.
회사는 앞서 발표한 RMS와의 목재림 거래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주 목재림 약 3만 6000에이커를 1억 4500만 달러에 매각하고, 텍사스·앨라배마주 목재림 약 5만 7000에이커를 1억 46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거래로, 회사는 이를 세금 효율적인 거래라고 설명했다.
부문별 실적과 목재 가격 흐름
남부 목재림(Southern Timber) 부문의 조정 EBITDA는 52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기존 포틀래치델틱 목재림에서 약 140만 톤의 벌채량이 더해져 부문 수확량은 302만 톤으로 전년 동기(194만 톤)보다 56% 늘었다. 다만 소나무 원목(sawtimber) 평균 인도가격이 톤당 45.31달러로 전년 동기(47.45달러)보다 내리면서 부문 영업이익은 2070만 달러로 전년 동기(2250만 달러)에 못 미쳤다.북서부 목재림(Northwest Timber) 부문의 조정 EBITDA는 3230만 달러로 전년 동기(640만 달러)의 약 5배였다. 포틀래치델틱 목재림에서 36만 8000톤의 벌채량이 추가된 데다 아이다호의 원목(sawlog)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부문 수확량은 57만 1000톤으로 171% 늘었고, 영업이익은 360만 달러였다. 합병 잠정 매수가격배분 수정에 따른 누적 조정으로 감모상각비(depletion)가 1670만 달러 늘어난 것이 영업이익을 눌렀다.
목재 제품(Wood Products) 부문 매출은 2억 620만 달러로, 이 가운데 제재목이 1억 7250만 달러였다. 영업이익은 1160만 달러, 조정 EBITDA는 2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재목 출하량은 327 MMBF(백만 보드피트), 평균 실현가격은 1000보드피트당 528달러였다. 회사는 수입 관세, 제재소 감산, 트럭 운송 부족이 공급을 제약했으며 분기 평균 실현가격이 2022년 3분기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부동산(Real Estate) 부문 매출은 2억 800만 달러, 영업이익은 1억 3420만 달러였다. 대규모 목재림 매각분을 제외한 프로포마 매출은 6300만 달러, 프로포마 영업이익은 4350만 달러다. 판매 면적이 7127에이커로 전년 동기(2만 3348에이커)보다 줄면서 프로포마 매출은 2780만 달러 감소했고, 조정 EBITDA는 4850만 달러로 전년 동기(7380만 달러)보다 2530만 달러 줄었다. 회사는 이 수치가 직전에 제시한 분기 가이던스 상단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 확대와 4분기 전망
레이어니어는 3분기 중 자사주 약 280만 주를 주당 평균 21.00달러, 총 5980만 달러에 매입했다. 마크 맥휴(Mark McHugh) 최고경영자(CEO)는 이로써 올해 1~9월 누적 자사주 매입액이 1억 6300만 달러가 됐다고 밝혔다. 9월 30일 기준 2024년 승인분의 잔여 매입 한도는 6620만 달러다.이사회는 11월 3일 3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새로 승인했다. 이 한도는 2024년 승인분의 잔여 한도에 더해지는 것이다.
9월 30일 기준 총 부채 잔액은 18억 6000만 달러,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억 6140만 달러다. 3분기 이자비용은 1670만 달러로 합병 과정에서 떠안은 부채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990만 달러 늘었다.
회사는 4분기 부동산 부문 조정 EBITDA를 6000만~7000만 달러로 예상했다. 남부 목재림 부문의 연간 수확량은 1220만~1240만 톤(4분기 300만~320만 톤)으로 제시했다. 북서부 목재림 부문의 4분기 원목 가격은 아이다호 원목 가격 하락으로, 목재 제품 부문의 4분기 제재목 실현가격은 시황 둔화와 계절적 수요 요인으로 각각 3분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레이어니어는 미국 남부와 북서부에 400만 에이커 이상의 토지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토지자원 부동산투자신탁으로, 목재림 경영 외에 제재소 6곳과 산업용 합판 공장, 주거·상업용 부동산 개발, 농촌 토지 매각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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