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 대비 22% 증가…소송 관련 비용 반영에 순손실 660만 달러로 적자 전환
미국 데이팅 앱 운영사 그라인더(Grindr Inc., NYSE: GRND)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며 2026년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2027년 연간 실적에 대한 초기 전망도 함께 내놨다.그라인더의 2026년 3분기 매출은 1억 4137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1억 1576만 6000달러) 대비 22%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408만 6000달러로 전년 동기(4524만 1000달러) 대비 급감했다. 소송 관련 비용 3301만 달러와 거래 관련 비용 347만 1000달러를 제외한 영업이익(비GAAP)은 4056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4602만 달러)보다 줄었다.
3분기 순손익은 659만 9000달러 순손실로, 전년 동기 3083만 4000달러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순손익 조정 기준 소송 관련 비용은 3228만 8000달러로, 회사는 이 비용이 주로 진행 중인 소송·규제 사안과 관련해 계상한 합의 비용과 외부 법무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소송·거래 관련 비용과 그 세금 효과를 제외한 순이익(비GAAP)은 2098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3161만 3000달러)보다 감소했다.
비GAAP 지표인 3분기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6174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5482만 6000달러) 대비 12.6% 늘었다. 조정 EBITDA 마진은 43.7%로 전년 동기 47.4%에서 낮아졌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4억 945만 6000달러로 전년 동기(3억 1392만 4000달러)보다 늘었고, 누적 순이익은 3789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7449만 1000달러)보다 줄었다.
2026년 전망 상향과 2027년 초기 전망
회사는 2026년 연간 매출 전망치를 5억 6000만 달러로, 조정 EBITDA 전망치를 2억 3600만 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2027년에 대해서는 매출 최소 7억 500만 달러, 조정 EBITDA 최소 2억 7500만 달러의 초기 전망을 제시했다.조지 애리슨(George Arison) 그라인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26년 연간 가이던스 상향으로 2024년 투자자의 날(Investor Day)에 제시한 재무 목표 범위에 1년 가까이 일찍 들어서게 됐다"며 "2027년 초기 전망은 평소보다 한 분기 일찍 제공한다"고 말했다.
애리슨 CEO는 더 많은 가치를 원하는 파워 유저를 위한 AI 기반 프리미엄 요금제 '에지(Edge)'를 이번 달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2일 원격 의료 브랜드 '프레디(Freddie)'의 모회사 퍼포스메드(PurposeMed Inc.) 인수를 완료해, 수익을 내는 원격 의료 사업을 '그라인더 헬스(Grindr Health)'에 편입하고 노출 전 예방요법(PrEP) 접근성을 크게 넓히겠다고 설명했다.
그라인더는 2009년부터 게이 남성을 위한 데이팅 앱을 운영해 왔으며, 전 세계 평균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1600만 명에 가깝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할리우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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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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