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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디멘션, 지분 10% 주주 머친슨에 합의금 1470만 달러 지급…퀸 이매뉴얼 소송에 600만 달러 충당

3분기 일반관리비 1940만 달러 증가 배경 공개…본사 임차 해지 대금 1300만 달러, 공시 통제 '효과적이지 않다' 결론
나노 디멘션, 지분 10% 주주 머친슨에 합의금 1470만 달러 지급…퀸 이매뉴얼 소송에 600만 달러 충당이미지 확대보기
3D 프린팅 기업 나노 디멘션(Nano Dimension, NASDAQ:NNDM)이 지분 약 10%를 보유한 주주 머친슨(Murchinson Ltd.)에게 합의금 1470만 달러를 지급했다고 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분기보고서(10-Q)에서 밝혔다. 같은 날 발표한 3분기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8월 17일 머친슨으로부터 과거 분쟁, 소송, 주주 대결 과정에서 쓴 법률 비용과 경비를 보전해 달라는 요구서를 받았다. 이사회는 독립이사 2명으로 특별위원회를 꾸려 요구를 검토하고 협상을 맡겼다. 회사는 10월 19일 머친슨과 합의 및 권리포기 계약을 맺고 10월 23일 합의금을 지급했다. 머친슨은 회계기준(ASC 850)상 주요주주이자 특수관계자에 해당한다.

합의금은 해결된 분쟁 청구에 대한 전액 변제이자, 머친슨이 쓴 제3자 자문, 법률, 위임장 권유 비용을 보전하는 명목이다. 이사회는 분쟁이 이어지면 추가 재무 부담이 생기고 경영진과 이사회의 자원이 소모되며 지배구조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만장일치로 합의를 승인했다. 합의금은 9월 30일 기준 재무상태표에 특수관계자 합의금 미지급분으로 잡혔고, 3분기 일반관리비에 반영됐다.

퀸 이매뉴얼 소송 손실 충당과 데스크톱 메탈 관련 소송

법무법인 퀸 이매뉴얼 어커트 앤드 설리번(Quinn Emanuel Urquhart & Sullivan)이 지난해 7월 8일 나노 디멘션과 오피르 바하라브(Ofir Baharav)를 상대로 낸 소송도 비용으로 반영됐다. 퀸 이매뉴얼은 피고들이 데스크톱 메탈(Desktop Metal)과 맺은 자사 계약에 부당하게 개입해, 데스크톱 메탈이 약 3000만 달러를 지급하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서퍽 고등법원은 8월 12일 피고 측의 소송 기각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회사는 적극 방어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손실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손실 범위를 600만 달러에서 청구액까지로 추정했고, 하한인 600만 달러를 9월 30일 기준 미지급 비용으로 인식했다. 3분기 일반관리비는 3362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940만 달러 늘었다. 회사는 머친슨 합의금 1470만 달러와 추정 우발채무 600만 달러를 주된 증가 원인으로 들었다.

데스크톱 메탈 청산 과정에서 채권자 배분을 위해 설립된 소송신탁의 수탁자 스티븐 소렌슨(Stephen Sorensen)도 6월 5일 텍사스 남부지구 연방파산법원에 소송을 냈다. 피고는 회사, 마크포지드(Markforged), 데스크톱 메탈 옛 경영진이다. 수탁자는 합병으로 만기가 도래한 1억 1500만 달러 이상의 데스크톱 메탈 채권을 나노 디멘션이 되사도록 하는 조항을 옛 경영진이 합병계약에 넣지 않아 신인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마크포지드가 데스크톱 메탈의 티타늄 3D 프린팅 영업비밀을 유용했다는 주장도 함께 냈다. 회사와 마크포지드는 8월 7일 소송 기각을 신청했다.

본사 임차 해지와 내부통제 취약점

회사는 3분기에 매사추세츠주 월섬 60 타워 로드 본사의 임차계약을 12월 31일 자로 해지했다. 임차계약 변경으로 3분기에 임차료 비용 360만 달러가 발생했고, 본사 임차 개량 자산의 감가상각을 앞당기면서 감가상각비 330만 달러가 추가됐다. 9개월 누적 영업활동 순현금유출 5510만 달러에는 본사 임차 해지 대금 1300만 달러가 포함됐다.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월 30일 기준 공시 통제와 절차가 효과적이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 사업결합과 중단영업 회계를 처리할 지식과 경험을 갖춘 회계 인력이 충분하지 않아, 데스크톱 메탈과 마크포지드 인수 관련 회계와 공시에서 재무보고 내부통제의 중대한 취약점이 있었다는 것이다. 회사는 올해 회계연도 동안 개선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9개월 누적 매출은 9060만 3000달러로 전년 동기 6712만 2000달러보다 약 35% 늘었다. 누적 영업손실은 1억 2404만 5000달러로 전년 동기 1억 1665만 6000달러보다 커졌다. 여기에는 3월 31일 기준으로 마크포지드 FFF 제품군 영업권 잔액 4038만 8000달러를 전액 손상 처리한 영향이 포함됐다. 보통주주 귀속 순손실은 1억 1512만 1000달러로, 중단영업 손실이 컸던 전년 동기 2억 5935만 3000달러보다 줄었다.

이스라엘에 설립된 나노 디멘션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소재 과학을 결합한 산업용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 항공우주, 방위, 자동차, 전자, 의료 분야 고객에게 전자부품과 기계 부품 제조 솔루션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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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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